요나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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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이후에도 화려하게 부활한 서요제국
거란족이 건국한 요나라는 전성기시절인 성종시절에 고려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을 공격해 전부 이겼으며, 그로인해 영토를 크게 넓혔습니다. 그래서 요나라의 전성기는 오래갈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이후 즉위한 흥종과 도종은 무능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인물들이었으며, 결국 마지막인 천조제 시기에는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쇠퇴해버렸습니다. 결국 1114년 여진의 완안아골타가 반란을 일으켜 요나라를 공격하자,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70만 대군을 이끌고 여진과 맞섰지만 패배하고 천조제는 이리저리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맙니다.고려의 영역을 제외한 요동의 모든 땅이 여진의 수중에 들어가고, 여진이 독립하여 금나라를 건국하는 등 요나라는 패권국으로의 지위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요나라에 깊은 원한이 있던 송..
2024.06.01 -
역사에 신비롭게 등장했다가 사라진 거란
우리역사와 거란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거란의 역사를 기록한 요사에서는 거란의 본류를 조선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의 옛 땅에서 전통과 풍속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우리 한민족의 한 일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란은 우리민족이 세운 국가들과 합치지 못하고 반목을 거듭하고 말았습니다. 광개토태왕이 거란의 일파로 추정되는 서북쪽의 비려를 정복하면서 수많은 포로들과 양, 소떼를 끌고왔다는 기록이 광개토태왕릉비에 보이며 고구려와 거란의 계속되는 싸움으로 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다는 기록을 보면 거란과 우리민족이 치열하게 다투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당과 신라의 공격으로 고구려가 무너진후, 거란은 고구려의 통제에서 벗어나 세력을 키워 당나라에 침입해 약탈하고 강력했던 위구르까..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