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제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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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팽창이 가로막힌 아인잘루트 전투
몽골의 이슬람 세력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후, 통일되지 않고 분열되어 있던 이슬람은 완전히 박살나게 됩니다. 그나마 이전의 약해진 국가에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있던 아바스 왕조는 1260년 몽골의 침입을 받아 수도였던 바그다드가 함락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슬람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바스왕조는 완전히 멸망했고, 그로인해 훌라구가 이끈 원정군은 곳곳을 공략하며 중동지역을 완전히 초토화시켰습니다. 지금의 이라크 지역은 완전히 훌라구의 손에 넘어갔고, 시리아 일대를 공격하면서 이집트에 남은 이슬람의 마지막 세력인 맘루크 왕조와 결전이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반전이 일어납니다. 몽골제국의 칸이었던 몽케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송나라를 공격중이었..
2024.03.26 -
장렬한 최후를 맞은 송나라의 마지막 애산전투
5년여간 몽골군의 포위당한 송나라의 중요한 요새인 양양성은 끝까지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양성과 인접하여 수비의 중요한 곳이던 번성에 공격을 집중해 결국 함락시킨 몽골군은 서역에서 가져온 대포로 견고한 양양성벽을 공격해 무너뜨리고 있었고, 각지에서 올라오던 송나라군의 증원과 물자공급을 차단하며 결국 1273년 1월 양양을 지키던 여문환은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송나라의 방어선은 뻥 뚫리고 말았고, 이전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정예병 13만을 동원하여 몽골군과 한판 승부를 벌였지만 수장이었던 가사도의 오판으로 전멸당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송나라의 수도였던 임안은 함락되고 황제이던 공제는 포로가 되어 북방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송나라는 사실상 멸망하고 말았지만, 아직 나라의 패망을..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