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중흥의 기틀을 마련한 헌종
당 현종이 재위하던 개원, 천보 연간에는 당나라가 번영의 절정을 달렸습니다. 점점 현종이 며느리였던 양옥환과 놀아나며 정치를 멀리했고, 이 빈곳을 간신들이 치고들어와 권력을 농단하기 시작하면서 당나라의 비극이 시작됩니다. 결국 터진 안록산의 반란으로 당나라는 하북지역과 낙양을 빼앗기고 여러 명장들이 탄핵을 당해 죽어나가는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후 안록산이 죽고 그의 부하인 사사명이 이어받아 8년간 지속된 반란은 결국 이민족인 위구르의 힘을 빌려 낙양을 탈환하고 사사명의 아들 사조의를 죽임으로써 끝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백성들이 위구르에 포로로 끌려가거나 죽는등 당나라의 핵심지역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종의 뒤를 이은 숙종은 이런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아버지인 현종을 견제..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