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9. 22:42ㆍ시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432614
[단독]문화재가 주차장?…경주 쪽샘지구 고분에 SUV 주차 논란
[포항CBS 문석준 기자] 경북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인 쪽샘지구 고분 위에 SUV차량이 주차를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문화재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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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에 경주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에 SUV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곳에 차를 가지고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사건이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1118135724613?x_trkm=t
신라왕족 고분 위 주차한 SUV 운전자 찾았다..경주시 "고발"
경북 경주시는 고분 위에 차를 세워 논란이 된 차량 운전자 신원을 확인하고 이 운전자를 문화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18일 신고자의 사진에 찍힌 차량번호 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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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주차해놓은 운전자를 빨리 찾긴 했습니다.
거기에 다행스럽게도 오랫동안 주차해 놓은것은 아니고 바로 차를 뺐다고 하니 정말 그나마 큰일이 벌어지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네요.
이 고분이 왕릉급 무덤은 아니고, 귀족들과 왕족들이 묻힌 장소라고 합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고분에 대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던 모양이네요.
https://news.v.daum.net/v/20201118212602635
신라 고분 위에 올라간 SUV 운전자 "작은 언덕인 줄..몰랐다"(종합)
[서울신문]경주시,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고발 경북 경주에 있는 신라 고분 위에 차를 몰고 올라간 20대 남성 A씨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그는 차량을 몰고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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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신원이 특정된 운전자는 경주에 놀러갔다가 작은 언덕인줄 알았고, 고분인줄 몰랐던 상황에서 차를 몰고 올라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울타리가 쳐져 있었고, 이것을 비집고 올라간 상태에서 이미 언덕인줄 알았다는 변명은 크게 힘을 잃게 되는 모습이니 좀더 참신한 핑계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짓을 하게되면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하니 아마 후속조치로 벌금형에 처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이상 후속기사가 올라오지 않아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는 알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11129184917856
신라 고분 앞에서 '나이스샷'..유적지서 골프채 휘두른 사람들 [제보영상]
중년 남성과 여성들이 푸른 잔디 위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공을 날립니다. 하지만 이들이 골프채를 휘두른 곳은 '골프장'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1월 24일 오후 2시경, 일을 하러 가던 제보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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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로 얼마전 또다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신라의 왕과 고위귀족들이 묻힌 곳으로 알려진 대릉원 일대에서 골프채를 가지고 골프를 친 사람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경주시민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보니 정말 가관이네요. 골프채를 들고 공을 날리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안하는척 딴청을 피우고, 다시 치기를 반복했다고 하니 한두번 이런짓을 한게 아닌듯한 모습입니다.
이들은 유적지를 보호하는 울타리를 비집고 이런 불경한 일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유적에 별다른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조치는 어렵다고 합니다.
신성한 고분에서 골프를 치는 정신나간 짓을 했지만 관련 법규가 미비하여 이들을 처벌할수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질 뿐입니다.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물과 유적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특히 개발중에 유적이 나오면 공사가 중지되고 자비를 들여 이것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묻어버리고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는 도시괴담들이 전해지는 만큼, 얼마나 많은 유물과 유적들이 우리손에 훼손되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혹시 그런 일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제는 더이상 밝혀낼수도 없다는 현실이 더욱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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