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오묘한 맛이나는 노브랜드 코코넛워터

2021. 10. 12. 12:33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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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가 지코라는 코코넛워터를 마시고 있길래 조금 맛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괜찮다는 친구의 말을 믿고 마셔본 코코넛워터는 뭔가 이도저도 아닌 생소한 맛이더군요.

그후로 코코넛워터는 구입하지 않았지만 얼마전 찾아본 정보로는 칼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붓기제거에 좋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슬슬 쌀쌀해지는 날씨 덕분에 붓기를 손쉽게 제거할겸 한번 코코넛워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마트에서도 코코넛워터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우선 하나만 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구입할 예정입니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코코넛워터에 약간 다른 첨가물들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던데 이 제품은 순수한 코코넛워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연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코코넛워터 100퍼센트의 함량은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확실히 요즘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인지 뚜껑만 플라스틱일뿐 나머지는 코팅된 종이재질입니다. 예전 멸균우유를 보는 느낌이라서 좀더 친숙해보이네요.

업체들의 이런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소비자들도 이런 제품 위주로 소비를 해준다면 더욱 많은 이런 친환경 포장을 이용한 제품들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나트륨과 탄수화물, 지방을 제외하면 들어있는게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당류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게 의외긴 하지만 설탕으로 맛을 낸 단맛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건강한 맛을 기대해봅니다.

 

투명한 컵에 코코넛워터를 따라봤습니다.

뭔가 살짝 불투명한 빛깔을 보여주는 외관이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뭔가 포카리 스웨트 비슷한 빛깔입니다.

하지만 냄새는 전혀 다르네요. 고구마를 물에 삶고난후 그 물에서 나는 향처럼 느껴집니다.

분명 완전히 생소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썩 좋게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네요.

 

살짝 한모금 마셔보니 되게 애매한 맛입니다.

단맛도 아니고, 짠맛도 아닌데 뭔지모를 감칠맛이 살짝 느껴지기도 하네요.

정말 포카리 스웨트에서 단맛을 싹 걷어낸듯한 맛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고구마 말랭이를 음료로 마시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서 그런지 적응이 어렵긴 하지만 이대로 마시기에는 뭔가 굉장히 아쉬운 맛이네요.

 

확실히 아직 저에게 코코넛워터는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분명 건강에도 좋고 붓기도 제거해준다는 효능이 있는 제품인데도 제 혀는 완강하게 이것을 거부하고 있네요.

여기서 약간 좀 단맛이 있다면 괜찮게 마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조금 미지근한 상태로 마셨더니 더욱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맛이 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니 앞으로 좀더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아직 굉장히 아쉬운 맛이지만 적응된다면 생수보다 좀더 건강에 좋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추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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