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5. 12:29ㆍ맛집과 음식
항상 마트에서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구입하려고 하면 항상 품절이었던 제품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만들었다는 마카다미아 초코우유입니다. 이상하게 제가 한번 구입하려고 하면 옆에 있는 달고나 커피우유만 남아있고 이 제품은 품절이더군요.
하지만 우연히 방문한 마트에 딱 하나 남아있는걸 구입해왔습니다. 정말 대단한 제품은 아닌데도 뭔가 어긋나다가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네요.
처음 봤을때는 우유라기보다는 세제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에 붙어있는 커다란 스티커를 보니 초코우유가 맞긴 하네요.
영양정보를 보니 역시 초코우유답게 무지막지한 당류의 함량을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많은 당을 포함하고 있지만 하루에 한통을 전부 마시긴 힘들테니 우선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개봉해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당류를 감안해도 정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들이 많긴 하네요. 정말 빼곡한 식품첨가물들 중에서 어떤게 몸에 해롭고 좋은지 모를정도로 수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가는건 썩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용기의 디자인을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우유의 느낌이 없긴 합니다.
정말 우유를 다 마시고나서 섬유유연제같은 세제를 담아놓는게 더 어울릴듯한 느낌이 드네요.
우선 제품을 개봉해서 컵에 따라보니 정말 걸쭉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 수많은 초코우유들을 마셔봤지만 이렇게 끈적하고 걸쭉한 느낌의 초코우유는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기존제품들보다는 많이 다르네요.
빛깔은 전형적인 초코우유의 느낌입니다.
좀더 거품이 많다는것과 향이 굉장히 진하다는 것 이외에는 크게 달라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한모금 맛을 보니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정말 한모금 넘길때마다 내몸의 혈당이 춤을 추는 느낌이네요.
단맛이 목젖을 때릴만큼 달지는 않지만 결코 내 건강을 지켜줄 음식이라고 보기는 힘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걸쭉한 우유가 내 위장을 강타할때는 혈관이 거부해도 두뇌와 장기들은 좋아하는게 느껴집니다.
힘들게 구입한 제품이라 그런지 살짝 기대를 한 제품이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맛을 내주는 연세대학교 마카다미아 초코우유였습니다.
정말 내 건강을 스스로 해치고 싶을때는 이 제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뭔가 단맛보다는 걸쭉한 그 무언가가 내 목을 타고 내려갈때는 왠지 모를 짜릿함이 느껴지네요. 정말 혈당이 확 치솟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절반정도를 정신없이 들이켰지만 나머지는 마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근 몸이 썩 좋지않아 이런 음식들을 자제하려고 노력중이지만 그래도 제 입맛은 이런 음식을 아직 원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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