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좋은 KFC 간식칰트키

2025. 3. 27. 11:1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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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에서는 가끔씩 괜찮은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3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KFC 간식칰트키는 생각보다 괜찮은 구성과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인데, 마침 KFC 앞을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KFC 간식칰트키입니다.

처음에는 매장에서 먹고올까하다가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생겨 포장해서 가져왔습니다.

그 덕분에 원래 어느정도 담은 콜라가 반으로 줄어버렸네요. 운전하면서 조금 목이말라 분명 한모금 정도만 먹을생각이었는데 막상 나중에 보니 절반이하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KFC 간식칰트키에는 프렌치프라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먹는건 아쉬운 수준이고, 케첩을 많이 찍어서 자극적으로 즐겨야 할 정도로 밍밍하기 짝이없네요.

솔직히 버거킹의 두껍기만한 감자튀김보다는 낫지만, 확실히 맥도날드의 감자보다는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한동안 케이준양념이 된 감자튀김을 판매한 KFC라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평범한 프렌치프라이라서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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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분명 조금 마실때는 제로콜라인줄 알았는데, 막상 다시 마셔보니 일반콜라의 맛이 납니다.

아마 무의식중에 제로콜라를 가져온다는게 손이 미끄러져 설탕과 액상과당이 들어간 콜라를 뽑은 모양이네요.

의식적으로는 제로콜라를 먹어야하지만, 제 몸은 액상과당과 설탕같은 영 좋지않은 물질을 원하고 있는듯 합니다.

 

 

간식칰트키에 들어있는 핫크리스피 통다리입니다.

두조각이 들어있는데, 갓양념통다리를 넣어서 구성할수도 있지만 왜인지는 몰라도 오늘은 바삭한 핫크리스피통다리가 좀더 당기는 느낌이라 이쪽으로 결정해봤습니다.

 

 

그래도 나름 최대한 빠르게 온 보람이 있네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식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미약하게나마 온기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확실히 제가 좋아하는 핫크리스피 통다리답게, 손으로 들어도 묵직한 느낌이 좋습니다.

바로 손으로 들어 바로 입으로 직행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최대한 자제해봅니다.

 

 

가위로 한번 잘라보니 확실히 순살이 가득 들어차있네요.

아직 바삭한 느낌이 있어서인지 가위로 자르는 순간에도 바삭한 느낌이 전해질 정도입니다.

 

 

한번 맛을보니 오늘따라 굉장히 짭니다.

평소 이정도까지 밑간이 짰던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혹시 염장된 닭고기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짜디짠 맛이네요.

혹시 내가 핫크리스피 통다리가 아닌 젓갈을 구입한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다른맛보다 짠맛이 너무나도 잘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바삭한 치킨의 식감과 튼실했던 닭살이 무색해질만큼 짠맛밖에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혹시 짠 음식으로 저를 암살하려는 KFC의 계획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짠맛이 너무 과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버거킹에서 행사중인 치즈와퍼주니어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번주까지 3천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간식칰트키에 더해 완벽하게 먹어볼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마침 짠지처럼 짰던 핫크리스피 통다리의 맛을 치즈와퍼주니어가 조금 덜어주네요.

 

KFC 간식칰트키는 역시 상당히 괜찮은 구성과 가성비를 보여줬습니다.

치킨 두조각에 음료와 프렌치프라이가 들어있는 구성이 5900원의 가격이라 상당히 괜찮네요.

여기에 작은 햄버거 하나를 곁들이니 거의 완벽에 가까운 구성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핫크리스피 통다리의 간이 굉장히 짜서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소금에 절인 닭고기를 먹은 기분이라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바삭한 치킨의 식감과 부드러운 닭고기는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먹을때는 간을 잘 맞춰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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