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8. 10:22ㆍIT 전자제품
얼마전 일이있어서 삼성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앞으로 나와 진열된 폰들을 구경했습니다.
요즘들어 퀀텀4에 관심이 생기는 중인데, 마침 후속작인 퀀텀5가 있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원래 SKT의 독점기기인 퀀텀시리즈는 A시리즈의 가장 최상위 제품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격이 조금 내려간 느낌입니다. 이번 퀀텀5 역시 A55를 바탕으로 나온 제품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괜찮은 제품이더군요.
삼성의 중급기에는 어김없이 엑시노스가 들어가는데, 엑시노스 1480이 탑재되어 어느정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줄거라 봅니다.
거기에 램은 삼성답게 8GB, 내장메모리는 128 GB 입니다. 그래도 배터리는 넉넉하게 5000mAh 라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확실히 퀀텀5는 손으로 들어보니 묵직합니다.
아무래도 중급기다보니 몸체가 금속으로 된것은 고급스러운 느낌이지만, 무게를 덜어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지 묵직한게 인상적이네요.
그동안 아이폰14 프로의 미친듯 무거운 무게에 단련될대로 단련된 제 손목에도 묵직하게 느껴질만큼 무게감은 상당한 편입니다.
다만 역시 전체적인 베젤은 얇은 편이지만, 아래쪽 베젤은 다른곳보다 두꺼운 편입니다.
이점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고 보긴 하지만, 이곳만 두껍다보니 신경쓰이긴 하네요.
이 묵직한 무게는 측면을 둘러싸고 있는 금속 덕분인가봅니다.
그래서인지 손으로 들때 금속특유의 질감이 느껴지고, 가공에 신경을 써서인지 촉감도 상당히 좋네요.
하지만 중급기에서도 이렇게 카메라가 심각하게 튀어나와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최상위급 제품에서는 좋은 카메라를 위해 튀어나오게 만든다는 점을 이해할수 있지만, 중급기에서는 이렇게 극도로 심하게 튀어나오니 오히려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애플은 기를쓰고 외면하는 중급기에 120Hz 적응형 화면을 넣어주었다는 것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특히 그냥 120Hz로 고정되는 패널이 아니라 적응형이라 그런지 고주사율을 넣어도 배터리가 광탈하지 않는다는 점은 꽤 좋아보이네요.
하지만 이렇게 심하게 튀어나온 카메라는 그렇게까지 좋은줄 모르겠네요.
분명 선명하고 좋은 사진이 찍히는건 맞는데, 정말 기가막히게 급나누기를 통해 뭔가 아쉬운 사진을 찍을수 있게 만들어놓아서인지 확실히 중급기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그 옆에 진열되어있던 갤럭시A35는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출고가도 10만원 정도 저렴한데, 마감이나 만듦새가 좋아서 한단계 낮은 급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다만 이제는 안드로이드에서 아쉬운 6GB램이라는 점은 아쉽습니다.
8GB도 적어서 허덕이는 판국인데, 확실히 저렴한 출고가로 인해서인지 이런 부분에서 차별을 두고 있네요.
그리고 전면을 살펴보니 확실히 퀀텀보다는 아쉬운 느낌이 들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살짝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퀀텀과는 달리 조금 부드러운 곡선이라 눈으로 보기에는 괜찮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어색한 느낌을 주네요.
하지만 역시 여기에도 120Hz 적응형 화면이 들어갔다는 점은 놀랍네요.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기기에도 이를 악물고 저주사율 패널을 탑재하는 애플의 행보와는 달리 50만원 정도의 출고가의 제품에도 고주사율 적응형 패널을 넣어준 삼성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측면을 보면 한단계 아쉬운 점이 보입니다.
측면이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무게가 가벼운 점은 괜찮은데, 생각보다 싼티가 난다는 점은 아쉬울 뿐입니다.
하지만 후면 디자인은 퀀텀과 비슷하네요.
뒤쪽에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느낌과 카메라가 쓸데없이 튀어나온 점이 비슷해서 뒤쪽만 봐서는 구분이 힘들 정도입니다.
잠깐 체험해본 갤럭시퀀텀5와 갤럭시A35는 중급기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빠릿빠릿한 성능과 더불어 120Hz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패널이라 더욱 좋아보이네요.
두 제품 전부 간단한 웹서핑이나 사진을 찍는 용도로는 차고 넘칠 정도로 빠릿한 속도라 충분히 괜찮은 느낌입니다. 다만 퀀텀5는 묵직한 무게가 조금 아쉽고, 갤럭시A35는 가볍긴 하지만 조금 경박해보이는 디자인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중급기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둘다 괜찮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최상급 플래그쉽 제품이 필요없는 분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될수 있겠네요.
'IT 전자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의 갤럭시S10 5G (0) | 2024.12.13 |
---|---|
추가로 구입한 갤럭시탭 S펜 (2) | 2024.11.30 |
요즘 관심가는 갤럭시퀀텀4 (0) | 2024.11.16 |
더욱 작아지는 아이폰17프로의 다이나믹 아일랜드 (0) | 2024.11.14 |
아이폰17 시리즈 라인업 예상 사양들 (1)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