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5 TWS 리뷰

 

이제 세번째 QCY 제품입니다.

지난 주말에 일주일간의 배송기간을 거쳐 도착한 QCY T5를 받아본후 꾸준히 이용해봤습니다.

정말 오래 사용한건 아니지만 우선 리뷰를 올려봅니다.

우선 전작 QCY T3에 비해 케이스가 사각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완전한 사각은 아니지만 둥글둥글했던 전작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 QCY라는 로고도 되게 흐릿합니다. 빛을 비춰야 이렇게 보일정도로 흐릿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면 이어폰 유닛이 보입니다.

전작에 비해 유광에서 무광으로 마감이 바뀌어서인지 좀더 싼티가 나 보이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정말 QCY는 디자인보다 성능을 보고 구입하긴 하지만 요번 T5는 정말 굉장한 디자인입니다.

 

유닛을 보면 커널의 각도가 되게 애매하긴 합니다.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처럼 일자로 가는게 아니라 약간 안으로 꺾여 들어오는 각도라서 일반적이진 않네요.

그리고 전작과 비교해 바뀐 큰 변경점은 기존의 반커널 형태에서 커널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것 덕분인지 귀에 들어가는 착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오래 사용해도 좋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커널이 아니어선지 귀에 밀착되지 않습니다. 조금 움직이거나 살짝 건드리면 밀착되었던 상태에서 살짝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이어팁으로 바꿔봐도 이런 현상을 마찬가지네요.

아무래도 이어팁쪽과 유닛쪽의 거리가 조금 있는데다 무게가 있는 상태다보니 이어팁이 못견디고 빠지는듯 합니다.

그래도 귀에서 쏙 빠지는게 아니라서 분실의 위험은 없습니다.

 

그런데 기본 이어팁이 좀 부실하긴 합니다.

너무 얇은 감이 있고 소리가 잘 들리는 편이 아니네요.

팁을 다른걸로 바꿔봤더니 소리는 조금 좋아지지만 착용감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그냥 기본으로 이용중입니다.

 

터치센서는 둥근 유닛과 막대가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또 전작과는 다르게 한번 터치를 인식하는 기능은 빠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터치로 인한 오작동은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불빛이 있는 부근 아래쪽에 터치패드가 있는데 이어폰이 빠진다거나 할때 손으로 조정해주다가 음악이 멈추거나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는 오동작이 종종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버튼식으로 바꾸지 않는이상 이런 터치문제는 완전히 해결하기 힘들듯 합니다.

 

그리고 전작에 비해 LED알림의 밝기가 너무 어두워졌습니다.

왼쪽이 T3, 오른쪽이 T5인데 이렇게 단순 비교를 해봐도 밝기 차이가 납니다.

특히 T5는 잘 보이지 않아서 가까이서 봐야 구분될 정도입니다.

 

유닛쪽의 조명밝기도 어둡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오른쪽 초록색 조명을 보이게 하려고 그림자로 가려서 보이는것이지 그냥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원가절감을 위해 LED의 크기와 소비전력을 줄여버린 탓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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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사소한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소리는 좋습니다.

T1과 T3는 저음에 치우친 음색이었다면 T5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소리를 내줍니다.

저음보다는 중음과 고음쪽이 강조된 소리라서 저음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약간 심심한 소리로 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균형이 잡힌 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T3는 사용중에 한두번 끊기는 문제가 종종 있었지만 T5는 한번 끊김을 경험했을 뿐 이후에는 그런 증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직 오래 사용한게 아니라서 장담은 못하지만 끊김은 줄어들었네요.

통화기능이 조금 나아졌다는데 크게 체감은 안됩니다. 통화할때 들리던 소음이 약간 줄어든 정도입니다.

구입전에 여기저기서 소리에 대한 극찬이 있길래 기대를 좀 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봅니다. 세일기간에 2만원대에 구매해서인지 가격대비 성능비는 정말 좋아보입니다.

싸게 구입했을때 어떤 기기보다 좋은 기기라고 봅니다. 그러니 꼭 저렴할때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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