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8. 12:01ㆍ맛집과 음식
마트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인 천하장사와는 비교가 안되는 크기를 가진 천하장사 킹이라는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분홍소시지가 이렇게 나온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냥 포장을 벗겨 바로먹는 제품이더군요.
일반적인 천하장사는 이제 굉장히 쪼그라들어 많이 아쉬운데, 이 천하장사 킹은 정말 부쳐먹는 소시지의 가장 작은 버전같은 크기를 보여줍니다.
총 200그램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 무게만큼 묵직하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계란물을 입혀서 구워먹는 분홍소시지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건 손으로 드는순간 묵직한데 비해, 이 제품은 뭔가 그냥 천하장사 여러개를 뭉쳐놓은듯한 손맛을 보여줍니다.
포장을 열고 안쪽에 들어있는 소시지를 꺼내봤습니다.
확실히 천하장사 소시지를 있는대로 크게 늘려놓은 느낌이네요.
이정도면 몽둥이로 사용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큰 크기로 인해 상대에게 어느정도 타격을 줄수 있을 적당한 크기라고 봅니다.
워낙 크기가 커서인지 가위로 이부분을 잘라줘야 합니다.
천하장사 소시지의 그 얇디얇은 개봉선은 뜯다가 날려먹기 일쑤였는데, 그나마 이렇게 마음편하게 가위로 여는게 더 낫네요.
안쪽 비닐을 벗겨보니 뭔가 심상치 않은 크기의 천하장사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어느정도 크기가 되는 접시를 한참 넘어설만큼의 길이네요.
가위로 한번 절반정도 잘라보니 정말 이정도 크기라면 천하장사 소시지가 아니라 분홍소시지의 느낌이 더 강하긴 합니다.
거기에 치즈향이 강할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가공치즈향이 나고 있어서 뭔가 순간 낚였다는 느낌이 오네요.
맛은 확실히 천하장사 소시지를 여러개 겹쳐서 먹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조금 작을때는 더 압축된 맛이 나는데, 이렇게 큰 소시지를 먹으니 진하기는 커녕 좀더 어중간해지는 모습이네요.
거기에 크기가 커서그런지 다 먹고나니 어느정도 배가 불러올 정도였습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천하장사 킹은 상당히 큰 크기로 인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우선 커다란 크기는 마음에 들었지만 맛에 있어서는 그저 천하장사를 여러개 먹는것 정도의 느낌이네요.
이쯤되면 3천원이 넘는 정가가 아쉬워집니다. 크기로 인한 호기심에 한번쯤은 먹어볼만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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