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맛이 조금 약했던 네네치킨 소이갈릭 순살

2024. 6. 15. 10:0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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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장이 팔팔했던 시기에는 매운음식을 좋아했습니다.

그때 별생각없이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을 먹다가 큰코를 한번 다치긴 했지만, 그래도 치킨을 먹을때는 매운맛 위주로 고집해왔는데 이제는 위장에도 노화가 찾아왔는지 좀더 속에 부담되지 않는 맛을 찾게 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더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네네치킨의 소이갈릭을 주문했습니다.

아직 치킨가격은 부담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인을 받고 방문포장해오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치킨을 먹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소이갈릭치킨이 보입니다.

확실히 순살로 주문했더니 양이 조금 적어보이는데, 막상 먹다보면 결코 적은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에 순살치킨을 주문해도 상자가 터질듯 담아주던 그 인심은 찾아볼수 없네요.

 

 

간장치킨의 지존은 아무래도 교촌의 허니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보는데, 네네치킨의 소이갈릭도 나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장의 은은한 향과 더불어 흐르는 윤기는 이성의 끈을 놓고 원시인처럼 폭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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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뭔가 다운그레이드된 치킨무와 코울슬로는 아쉽긴 합니다.

예전에는 샐러드와 튀긴 건빵 등 여러가지 간단하게 곁들여 먹을수 있는 음식을 넣어줬는데, 이제는 정말 코울슬로와 치킨무 둘뿐입니다.

아마 물가상승이 좀더 진행된다면 나중에는 코울슬로도 빠지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우선 좀더 개운한 맛을 위해 코울슬로를 뜯어봅니다.

혹시 KFC의 제품을 당겨온것인지는 몰라도, 따로 주문하면 받을수 있는 그 코울슬로의 맛과 거의 동일하네요.

다만 KFC에서 먹을때는 그래도 좀더 건강에 도움될듯한 느낌인데, 막상 치킨과 함께 먹으니 그런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혹시 안쪽에 공간이 있다싶어 한번 안쪽을 살펴봤는데, 그래도 순살이라서 안에 공간이 있을뿐 나름 꽉 차있는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사진을 찍은후 더이상 참지못하고 바로 달려들어 먹어봅니다.

 

 

한조각을 들어 맛을 봅니다.

확실히 맛은 괜찮긴 하네요. 적당히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가 좋은 편인데, 거기에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저는 선호하는 가슴살부위가 함께 어울려 상당히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일부러 사진을 찍기위해 조금 작은 조각 위주로 들어봤지만, 생각보다 큰 조각들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간장치킨의 맛을 위해서는 작은 조각을 한입에 넣고 입안 가득찬 치킨을 씹어야 인상적인 맛이 나네요.

 

 

확실히 네네치킨에서 주문하는 순살치킨은 가슴살 부위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자칫 퍽퍽할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그래도 신선한 가슴살부위와 함께 간장소스의 맛이 상당히 좋아서 정신없이 흡입했습니다.

 

역시 이제 위장에 나이가 들어버린 이후로는 양념치킨보다 간장치킨같은 좀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문한 네네 소이갈릭도 꽤 괜찮은 맛을 보여주네요. 신선한 닭가슴살 부위와 함께 단짠단짠의 정석같은 느낌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간장의 맛이 교촌제품에 비해 조금 약하기는 하네요. 살짝 좀더 간장의 맛이 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점만 개선된다면 앞으로 교촌은 굳이 주문할 일이 없을듯한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준 소이갈릭 치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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