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3. 11:09ㆍ맛집과 음식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더운 날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잠깐만 햇빛을 맞아도 피부가 따가워지면서 더워지는데, 그러는 와중에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 오랜만에 다시 대전밀면에 방문해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 곳인데도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정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분들이 방문하고 있더군요.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수 있었지만, 그래도 꽤 넓은 가게안이 가득차있건 변함없었습니다.
역시 이곳에 오면 바로 따뜻한 사골육수를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더운날 뜨거운 육수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것인지는 몰라도, 저를 비롯한 소수의 손님들만 열심히 마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뜨거운 육수를 들이켰더니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네요.
확실히 이곳의 육수는 사리곰탕 국물을 좀더 두배정도 진하게 마시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면을 말아먹어도 괜찮을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뜨거운 육수를 즐기고 있다보면 주문한 밀면이 나옵니다.
물밀면 곱빼기를 주문했더니 확실히 안에 들어있는 양이 상당히 많아보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무절임은 그냥 상당히 평범한 느낌입니다.
무절임만큼은 원미면옥의 그것이 훨씬 낫네요. 그곳에서는 무절임만으로도 두접시를 비울 정도인데, 대전밀면의 무절임은 그냥 무를 절여놓았구나라는 생각외에는 그다지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편입니다.
역시 이곳에서는 밀면을 주문하면 불고기가 함께 나옵니다.
정말 불로 구워서인지 나오자마자 불향이 확 느껴지네요. 물론 예전에 비해 제공되는 양이 줄긴 했지만 작년과 비교해 밀면가격이 동결되어서 이정도는 충분히 감안하고 넘어갈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먹기전 밀면의 모습을 보니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살얼음이 가득한 육수 덕분에 더욱 면이 시원하네요.
우선 면 한덩이를 살짝 풀어보니 양이 상당합니다.
이정도면 양이 적으신 분들은 굳이 곱빼기를 드시지 않아도 될듯 하지만, 이곳에서는 천원의 추가금으로 이런 두배의 양을 즐길수 있으니 웬만하면 곱빼기로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양념이 풀어지기전 육수를 한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진한 편입니다.
밀면 특유의 그 육수향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이대로 담백하게 먹어도 좋지만 양념을 남김없이 풀어서 좀더 얼큰하고 자극적으로 즐겨도 좋다고 봅니다.
젓가락으로 면을 집을때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먹어보면 질기지 않고 쫄깃합니다.
거기에 양도 정말 넉넉해서인지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면의 기적을 체험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함께 나오는 고기와 함께 먹다보니 서서히 줄어드는 면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다 먹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 역시 의지의 한국인답게 먹다보니 점점 자신감이 붙네요.
확실히 고기와 함께 먹을때 좀더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도 결국 이정도까지 비웠습니다.
처음에 뜨거운 육수를 마시면서 올라왔던 열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때는 온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포만감이 마구 밀려오네요.
확실히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대전밀면은 여전히 좋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가격이 동일한 9천원의 가격이고, 곱빼기로 주문해도 만원의 가격이라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요즘은 백반집에서 밥을 먹어도 만원가까이 드는데, 그정도의 가격으로 이렇게 양이 엄청나게 많은 밀면을 시원하게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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