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0원으로 구입한 이마트 두마리 옛날통닭

2024. 3. 7. 10:57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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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깐 시간이 나서 이마트에 방문했는데, 마침 치킨이 나와 갓 튀겨낸 향이 진동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이마트에서 판매하던 생생치킨은 가격에 비해 맛이 없는 제품이라 그 치킨인줄 알았는데 이마트에서 요즘 할인하고 있던 두마리 옛날통닭이더군요.

 

두마리 옛날통닭은 9980원의 가격으로 치킨 두마리를 구입할수 있는 행사입니다.

이전에 두어번 먹고 정말 느끼함의 극치를 달렸던 생생치킨도 나와있었지만, 두마리 옛날통닭 덕분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마침 열마리가 나와 대기중이었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쌓여있는 치킨을 살펴볼뿐, 구입하지 않고 주저하는 모습이라 제가 그 사이를 뚫고 과감하게 구입해왔습니다.

 

 

집에와서 한번 열어보니 정말 옛날방식으로 튀겨낸 치킨 두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치킨에 사용하는 닭보다는 작긴 한데, 그래도 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치킨 두마리를 구입할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겠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튀겨진 상태는 무척 좋은 편입니다.

아래쪽에 깔려있어 닭다리부분이 조금 눅눅해진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마리는 위쪽에 있어서인지 아주 바삭하게 보존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손으로 잡았을때 바삭한 느낌이 전해지는게 아주 만족스럽네요.

 

 

우선 신선도를 알수 있는 몸통쪽을 한번 열어봤습니다.

신선하지 않으면 이쪽이 잘 떨어지지 않는데, 생각보다 결대로 찢어지면서 탄력이 느껴지는게 아주 좋아보입니다.

다만 조금 기름기가 많긴 하네요. 살짝 손으로 만지는데도 기름이 거의 쏟아지는 수준이긴 합니다.

 

 

몸통쪽의 살을 발라서 한번 꺼내봤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닭임에도 불구하고 이쪽의 살은 꽤 큰 편이네요.

벌크업한 닭인지는 몰라도 예상보다 큰 몸통쪽 살이 튼실합니다.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손으로 집어 한번 먹어보니 염지가 다른 이마트 치킨보다 좀더 강하게 되어있습니다.

튀긴지 조금 시간이 지나 식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신선한 닭을 써서인지 쫄깃하면서도 탄력있는 몸통쪽 살의 맛이 좋네요.

 

 

역시 기본적인 닭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날개부분도 많이 작긴 합니다.

날개가 작아서인지 막상 뜯어보니 먹을부분도 없네요.

 

 

다만 날개를 떼어낸 부분 옆쪽을 보니 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다리와 이어지는 부분이다보니 아무래도 퍽퍽하기보다는 좀더 촉촉한 육질이네요.

 

 

닭다리 부분도 떼어보니 위쪽의 허벅지살과 함께 떨어집니다.

이렇게 살펴보니 따로 판매되는 밀봉된 닭다리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다리부분이 조금 작을뿐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두마리 옛날통닭은 9980원의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만큼의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가격때문에 사용한 닭이 조금 작긴 합니다. 거의 백숙에 사용하는 백세미 정도로 작은 닭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염지와 함께 잘 튀겨진 육질 덕분에 생각보다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에어프라이어에 조금 데워서 먹어보니 더욱 맛이 괜찮네요. 바삭하게 데워진 치킨을 뜯어보니 확실히 맛이 더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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