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과 함께한 대전 용전동 중식뷔페 연포짬뽕

2023. 12. 16. 11:36맛집과 음식

반응형

분명 겨울로 접어들긴 했는데, 이상하게도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따뜻한날은 괜찮은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도 있어서 대체 종잡을수가 없네요.

 

이런 날씨 때문인지, 감기기운이 조금 생겼습니다.

이렇게 몸 상태가 안좋은 날은 기름진 중식이 당기기 때문에 전에도 방문한 용전동 연포짬뽕에 다시 방문해봤습니다.

 

 

역시 이곳에서는 준비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수 있는 곳이라 선호하는데, 오늘도 다른 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백질 위주로 먹기 위해 마파두부와 탕수육, 군만두에 함께 나오는 떡볶이까지 가져왔습니다.

반응형

 

 

역시 이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파두부입니다.

생각보다 마파두부의 맛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이지만, 막상 잔뜩 먹고나면 확실히 입이 얼얼하게 매운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이 마파두부는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원래 떡볶이는 다른 그릇에 담아야 하는데, 이날은 아무 생각없이 다른 음식들과 함께 담아버렸습니다.

예전에는 떡볶이 대신 찜닭이 나왔는데, 이제는 떡볶이가 거의 고정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떡볶이의 맛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요. 

 

 

이집의 탕수육은 두꺼운 고기와 함께 얇은 튀김옷 덕분에 꽤 맛이 좋은데, 이상하게 함께 제공되는 군만두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배가되는 기분입니다.

아마 다른 음식들이 당기지 않는다면 이집의 탕수육만 잔뜩 먹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집에 오면 거의 짜장을 주문하는 편인데, 이날은 살짝 찾아온 감기 덕분에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이집은 짬뽕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서 조금 기대되기도 헸는데, 막상 이렇게 짬뽕을 받아보니 기분이 좋네요.

 

 

뭔가 불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짬뽕의 모습이 좋습니다.

거기에 나름 푸짐하게 들어있는 해물들도 괜찮네요.

생각같아서는 그냥 바로 그릇을 들고 국물을 들이키고 싶은 모습입니다.

 

 

안쪽을 살펴보니 면의 양은 적당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 짬뽕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양이 적다면 리필해서 먹으면 될듯 합니다.

 

 

면을 집어서 한번 먹어보니 나름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국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이날 약간 밝은 색상의 상의를 입었는데, 국물이 몇방울 튈때까지도 인지하지 못한채 정신없이 흡입하게 만드는 짬뽕이네요.

 

 

특히 국물의 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해물을 많이 넣어 개운한 느낌이고, 오묘한 국물의 맛 덕분에 탕수육과 마파두부를 더 먹으려는 계획이 틀어질만큼 상당히 마음에 드는 짬뽕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중식을 마음껏 먹고싶은날 방문하고 있는 용전동 연포짬뽕인데, 이날 맛본 짬뽕과 탕수육의 조화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짬뽕의 국물과 면발의 조화 덕분에 예전에는 짜장만 먹었던 것이 아쉬워질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짬뽕과 마파두부 위주로만 먹어봐야겠네요. 짜장도 괜찮았지만 짬뽕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날이 덥지않는한 짬뽕만 주문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