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브레드로 선택한 서브웨이 햄세트

2023. 12. 13. 11:2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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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부터 서브웨이는 햄세트를 하루종일 5900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어서인지 한번정도 먹어보고 더이상 구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좀더 색다른 조합으로 구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문한 서브웨이에서 햄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예전에는 직원분께 일일이 따로 주문해야 했는데, 키오스크로 바뀌고나니 더욱 편리하긴 하더군요.

잠깐 기다리는 시간을 거쳐 주문한 제품을 받아왔습니다.

 

 

원래 음료는 오렌지맛 판타를 먹어야 하는데, 서브웨이에는 아쉽게도 파인애플맛과 포도맛 판타만 있더군요.

굉장히 큰 아쉬움을 가지면서 컵에 파인애플맛 판타를 가득 눌러 담아봅니다.

얼마전 탄산수를 교체했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음료안에 들어있는 탄산의 양이 매우 적절한 편이라 한모금만 마셔도 사방으로 빠져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머리가득 느낄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제공되는 쿠키도 평소 잘 먹지 않던 라즈베리 치즈케이크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다른 제품을 선택한줄 알았는데, 막상 이 쿠키가 나와서 한번 영수증을 살펴보니 제가 이 쿠키를 클릭해서 주문했더군요. 이쯤되면 빗나간 선택을 한 제 손을 탓하면서 그냥 먹기로 합니다.

 

 

원치않던 라즈베리 치즈케이크 쿠키였지만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침 촉촉한 쿠키가 아닌 조금 딱딱한 질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바삭한 식감이 굉장히 애매하네요.

아무래도 서브웨이의 쿠키는 안쪽이 좀 부드러워야 제맛인 모양입니다.

 

 

샌드위치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납작하긴 합니다.

이번에 빵을 플랫브레드로 선택하다보니 일반적인 다른 빵들에 비해 부피가 거의 30퍼센트는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그동안 자주 보던 샌드위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안쪽에 들어있는 야채와 재료들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플랫브레드 덕분에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네요.

 

 

빵만 조금 떼어서 먹어보니 맛이 조금 독특하긴 합니다.

푹신하고 부드러운 맛보다는 약간 쫄깃하면서도 씹히는 질감이 괜찮네요.

 

 

그리고 원래 잘 보이지 않는 햄 역시 밖으로 삐져나오는 중입니다.

다른 빵이었다면 햄이 잘 보이지 않고, 그나마 야채를 좀 들어내야 그 존재를 약간 확인할수 있는정도인데 플랫브레드는 아무래도 얇아서인지는 몰라도 온갖 재료들이 밖으로 탈출중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안쪽을 보기위해 해체를 시도해봤는데, 이건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온갖 재료들이 빠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열었더니 정말 정신못차리고 해체되고 있네요.

덕분에 손에 소스를 묻혀가면서 하나하나 수습해줘야 했습니다.

 

 

어느정도 수습을 마친후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먹어봅니다.

그래도 섭섭하지 않게 막상 들어보니 묵직하긴 하네요. 다른 빵들보다 부피만 작을 뿐, 생각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확실히 다른 빵들보다는 훨씬 햄의 맛과 치즈맛까지 좀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좀더 강한 소스를 넣었다면 다른맛은 느껴지지 않고 묻혀버렸을 정도로 플랫브레드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크지 않네요. 오히려 다른 재료들의 맛을 느끼게 도와주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동안 서브웨이의 샌드위치를 구입할때는 화이트나 위트같은 두껍고 맛이 강한 빵을 선택해왔는데, 이번에 플랫브레드와 함께 먹어본 햄샌드위치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거기에 얇은 빵 때문인지 다른 재료들의 맛을 느끼는데도 충분하네요. 앞으로는 좀더 자주 플랫브레드를 선택할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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