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 무한리필 중식뷔페 대전 용전동 연포짬뽕

2023. 11. 5. 11:49맛집과 음식

반응형

확실히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미쳐 돌아가는 중인가 봅니다.

이제 만원으로도 한끼를 해결하는것은 상식이 되어버렸고, 가끔 단백질 보충이 필요할때는 좀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시기라 그런지 외식하기에도 쉽지 않은 힘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한 곳은 9900원의 가격으로 중국음식을 무한리필할수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짜장과 짬뽕을 비롯한 식사와 다른 요리들이 무한리필되는 곳이라 나름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대전 용전동에 위치한 연포짬뽕은 예전에 짬뽕 전문점이었다가 중식뷔페로 바뀐 곳이어서 저는 나름 자주 방문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음식이 뷔페형식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워낙 많은 분들이 오가는 중이라 그것은 포기하고, 바로 음식을 접시에 담아왔습니다.

 

 

제가 두어번 방문했을때는 찜닭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중식에 떡볶이는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맛만 좋다면 크게 상관은 없을듯한 느낌입니다.

 

 

이집에서 제가 즐겨먹는 마파두부입니다.

원래 향신료가 잔뜩 들어가 부담스러운 정통 마파두부는 조금 제 입맛에 맞지 않는데, 이집에서 내놓는 마파두부는 조금 덜 자극적이면서도 슴슴한 맛이 있어 제가 굉장히 선호하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원래 중식뷔페에 가면 잘 먹지 않는 볶음밥도 나름 불향이 잘 살아있어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분명 제가 집에서 볶으면 기름과 밥이 따로놀아 그냥 비벼먹는 수준인데, 역시 이런 전문점에서 먹는 볶음밥은 다르긴 하네요.

 

 

그리고 군만두도 가져왔습니다.

원래 군만두는 예전부터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는 음식이라 잘 먹지 않았는데, 이집에서는 단가가 조금 더 비싼 제품을 쓰시는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맛이 좋네요.

 

 

그리고 잘 튀겨진 탕수육도 먹어봅니다.

다른곳은 탕수육의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라 식감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튀김옷이 얇은 편이라 소스도 잘 흡수하고 맛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우선 자리에 앉으면 짜장과 짬뽕 중에서 선택할수 있는데, 저는 짜장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을 지난 10월말에 방문했는데 가을날씨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 때문에 짬뽕을 먹으면 땀만 한가득 흘리고 불쾌해질것 같은 느낌 덕분에 거의 반 강제로 짜장을 선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짜장의 기본적인 맛은 좋습니다.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는 편이고, 거기에 짜장에서도 약간의 불향이 느껴지는게 아주 좋네요.

원래 짬뽕보다 짜장을 선호하는 저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짜장만 선택하고 있습니다.

 

 

군만두도 한번 먹어봅니다.

분명 많은 재료가 들어있는 군만두가 아닌데도, 이상하게 막상 먹어보면 다른 중식당에서 제공하는 군만두와 맛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 만두는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을 찍어먹으면 더욱 맛이 좋기 때문에 전에는 이 만두로 배를 채운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탕수육도 한번 먹어봅니다.

확실히 사장님의 튀기는 기술이 좋으신지, 소스가 묻지 않은 상태로 먹으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네요.

 

 

거기에 이집 탕수육은 좀더 얇은 튀김옷과 두꺼운 고기로 인해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냉동 탕수육을 연상시키는 다른 식당의 탕수육과는 정말 많이 다른 모습이라서 이집에 갈때마다 정말 탕수육은 꼭 두번이상 가져다 먹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날따라 마파두부와 볶음밥이 더욱 당기더군요.

그래서 탕수육과 군만두를 어느정도 먹은후, 이것들만 더 가져왔습니다.

 

 

잘 볶아진 볶음밥에 마파두부를 얹으니 다른 요리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중식당에서 요리를 먹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이니, 이집에서는 마파두부를 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집의 마파두부는 그렇게 강한 향신료맛이 느껴지지 않지만, 막상 먹다보면 약간 입안이 얼얼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마파두부를 먹고나서 마스크를 쓰고 나가면 입안과 입술이 얼얼하게 마비되어 오는것을 보면 정말 향신료 조절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짜장 한그릇을 더 리필해서 먹어봅니다.

원래 이곳에 오면 탕수육과 군만두를 더 먹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마파두부와 볶음밥을 잔뜩 먹어서인지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이곳은 음식이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짜장의 맛이 좋고, 거기에 볶음밥과 마파두부를 같이 먹는 맛과 탕수육에 군만두를 곁들이는 것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배달로 짜장과 탕수육을 주문해도 만원이 기본적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짜장과 탕수육만 잔뜩 먹어도 충분히 가격 생각하지 않고 먹을수 있는 곳이니,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