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2. 10:24ㆍ맛집과 음식
어제 리아데이 행사를 맞아 반가운 마음에 롯데리아에 방문해봤습니다.
그래도 평소같으면 리아데이때 사람들이 꽤 몰리는 편인데, 어제는 데리버거 행사라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 한산한 느낌이더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데리버거 데이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얼마 전에는 새우버거 1+1이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아쉽게도 데리버거로 급이 내려오긴 했네요.
그렇게 4400원으로 구입해온 데리버거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손으로 드는 느낌이나 부피가 나쁘지 않네요. 이런 행사를 앞두고 원래 이런 제품들은 엄청나게 대량생산해서 쌓아두기 마련인데, 그나마 저는 운이 좋았던 것인지 바로 만든것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10분 정도 기다려야 할때는 살짝 짜증도 났는데, 그래도 바로 만든 제품을 받아오니 나중에라도 기분은 좋더군요.
포장을 벗겨보니 둘다 동일해야 하지만, 오른쪽 제품이 아래쪽에 깔려서 포장해오다보니 조금 눌렸네요.
마치 도장처럼 눌린 부분만 오목하게 들어간게 인상적입니다.
그래도 한개에 2200원 꼴로 구입한 데리버거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데리버거는 원래 예전에나 먹을만했지 요즘에는 별로라는 인식이 박혀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해온 데리버거를 살펴보니 확실히 양상추를 제외한 다른 재료가 부실한 것을 제외하면 품질이 나쁘지 않네요.
약간 눌린쪽을 살펴보니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이 보입니다.
한번 눌린 버거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네요. 아무리 심폐소생술을 사용해봐도 한번 죽어버린 볼륨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개를 그냥 합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눌린버거 위쪽의 번을 먼저 먹어버렸는데, 먹는 와중에 살펴보니 나름 양파가 딱 세조각 들어있긴 하네요.
이정도면 양파를 넣었다는 흔적만 남아있을 정도라 아마 다른 분들은 양파의 존재를 확인조차 못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을거라 봅니다.
그리고나서 두개의 데리버거를 합쳐보니 확실히 커지긴 합니다.
마치 빅맥이나 더블불고기버거 같은 느낌이네요. 합치기전 데리버거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지만, 나름 대통합 후에는 외관이 확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합친 데리버거를 먹어보니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좀더 진한 맛이 납니다.
여기에 치즈나 좀더 맛을 잡아줄 소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패티 두장이 주는 나름의 맛도 나쁘지 않네요.
그래서 앞으로 종종 롯데리아가 데리버거를 행사품목으로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합친후 치즈와 다른 재료를 넣어 전혀 다른 제품으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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