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행사기간에 구입한 진달래 도시락

2023. 8. 20. 10:40맛집과 음식

반응형

이번 8월 한달동안 한솥도시락에서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토요일이었던 어제, 밥먹기 애매할때는 역시 도시락이 좋더군요. 마침 토요일에 진달래 도시락을 6700원의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어서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확실히 진달래 도시락은 한솥에서도 고급 라인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성품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밥도 따로 분리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생수도 작은 제품으로 하나 증정하고 있습니다.

 

먹기전 손을 닦기위한 물티슈와 함께 조미김, 그리고 반찬에 뿌릴 양식소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밖에서 비싼 돈을 주고 외식하는것보다 한솥도시락을 먹는게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반찬 뚜껑을 열어보니 나름 반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왼쪽 튀김류가 들어있는 부분에 밥이 들어가 있어야 하지만, 이곳에도 치킨과 돈까스를 비롯한 반찬이 가득한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왼쪽에는 나름 크기가 큰 새우튀김과 치킨 가라아게, 그리고 돈까스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튀김의 상태가 아주 좋네요. 눅눅한 느낌없이 상당히 바삭한 모습입니다.

 

오른쪽에는 제육볶음과 함께 분쇄육으로 만든 햄버그도 보입니다.

물론 예전에 먹었던 떡갈비같은 햄버그보다는 좀더 나은 느낌이지만, 아쉽게도 크기가 많이 줄어들어 버렸네요.

그나마 제육볶음은 상당히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외의 나머지 반찬들은 매장들의 사정상 바뀌기도 하고,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인데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열어본 밥의 양은 아쉽네요.

주문할때 일반적인 밥의 양을 선택했더니 예전같은 그런 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만약 양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300원을 더 추가해서 밥의 양을 곱빼기로 주문하는게 좋겠습니다.

 

들어있는 소스를 뿌려 돈까스를 먹어보니 역시 익숙한 그 맛입니다.

그래도 한동안 느껴지던 전형적인 공장제 인스턴트 돈까스에서 약간 개선되었네요. 두께도 두꺼운 편이고, 나름 고기를 씹는 식감이 좋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큰 크기를 보여주는 새우튀김도 여전합니다.

물론 정말 커다란 새우의 크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성의를 보이고 있네요.

꼬리까지 잘 씹어 삼키니 나름 새우의 신선한 맛이 느껴집니다.

 

제육과 치킨 가라아게는 한솥의 정체성과 같은 반찬들인데, 정말 여전히 그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치킨의 양이 한조각 뿐이라는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닭고기가 살아있는 식감을 보여주네요.

거기에 제육 또한 예전처럼 부서지는 식감이 아니라, 식당에서 주문한듯한 탄력있는 고기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전의 떡갈비처럼 보였던 햄버그도 좀더 개선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두께가 돈까스의 절반정도로 줄어들긴 했지만, 최소한 예전같은 완전 구색갖추기로 보이는 햄버그는 아니었습니다. 나름 씹는맛이 느껴지는 그런 식감이라 아주 좋더군요.

 

식사를 마친후 생수를 들이켜봅니다.

사소한 배려라고 보일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이런 작은 생수 하나가 도시락의 품격을 올려주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한솥의 진달래 도시락은 여전히 괜찮은 맛과 품질을 보여줍니다.

밥의 기본적인 양이 많이 줄어든게 아쉽지만, 그래도 이것은 주문할때 밥의 양을 곱뻬기로 주문하면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괜찮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8월 한달동안 토요일은 진달래 도시락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