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미트마니아 세트

2023. 5. 28. 11:4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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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버거에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맛이 제 취향이라 만족스럽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한번 다시 방문해봤습니다.

직원들은 바쁘지만, 그틈을 타서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이곳 매장은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모습이 보기 좋네요.

 

키오스크로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그림을 보니 확실히 다른 업체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super-licious burger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뭔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문법적으로는 delicious 라는 단어가 맞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미국에서 쓰는 유행어같은 느낌으로 이렇게 표기했다고 합니다. 요즘들어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말들이 익숙하지 않은것은 저뿐만이 아닐거라 확신이 드네요.

 

그렇게 따분한 문법을 따지고 있을무렵, 주문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노브랜드 버거의 키오스크가 자랑스럽게 추천하고 있던, 미트마니아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사이다를 선택했는데, 어차피 직접 음료를 가져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굳이 키오스크에서 음료의 종류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사이다를 선택해놓고 콜라를 가져오니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컵에 가득 넘치기 직전까지 콜라를 받아왔습니다.

 

역시 노브랜드버거에 판매하는 감자답게 굉장히 두툼합니다.

분명 버거킹에서 판매하는 감자와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겉으로 보기에는 노브랜드버거의 감자가 좀더 맛있어보이는 모습입니다.

 

바로 집어서 한입 먹어보니 역시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차라리 좀더 얇게 감자튀김을 만든다면 더욱 맛이 좋겠지만, 이렇게 두툼한 감자의 맛이 좋다는 점이 의외네요.

기본적인 맛이 좋으니 케첩을 찍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제품답게 미트마니아 버거 역시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포장을 벗기기도 전에 가격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은 모습이 아쉽네요.

그래도 얼마전 먹었던 콰트로맥앤치즈보다는 살짝 큰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정말 치즈향이 진동했던 콰트로맥앤치즈와는 달리, 훨씬 일반적인 햄버거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쇠고기패티가 두장 들어있어 높이가 약간 있는 편이며, 치즈 역시 두장 들어가있네요.

 

다만 손으로 잡았을때 크기는 굉장히 겸손한 편입니다.

제 손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정도면 그렇게 썩 크지 않다는 점이 느껴지네요.

 

안쪽을 한번 살펴보니 쇠고기패티 두장 사이에 약간의 양파와 달걀프라이가 들어있습니다.

달걀프라이를 보니 KFC에서 먹은 에그징거더블다운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여기 들어있는 달걀프라이는 훨씬 반숙으로 조리되어 있어 노른자가 살짝 흘러내릴 정도입니다.

 

확실히 먹다보니 든든함이 느껴지네요.

쇠고기패티와 함께 들어있는 달걀프라이 덕분에 정말 단백질이 충분해지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꽤 작은 크기에 비해 쇠고기패티 두장과 달걀, 그리고 치즈가 확실히 먹을수록 배를 채워줍니다. 처음 나올때는 너무 작은 크기였지만 먹다보니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체감됩니다.

 

다만 이 제품에서 아쉬웠던 점은 소스였습니다.

가장자리에 보이는 갈색의 소스에서 뭔가 이상한 맛이 느껴지네요. 짠맛과 함께 느껴지는 향신료의 맛이 전체적인 맛을 해치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이 소스가 덜 들어있는 부분을 먹어보면 맛이 좋은데, 소스가 많은곳은 뭔가 이상한 맛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이 부분만 좀더 개선된다면 다음에도 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세트기준 7천원대의 가격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노브랜드버거의 미트마니아 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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