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속은듯한 느낌이 드는 갤럭시탭S4 정품 펜촉

2022. 11. 24. 11:5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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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갤럭시탭S4를 사용하면서 펜촉은 갤럭시노트에 들어있는 것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렇게 버텨왔지만, 최근 사용중인 펜촉이 갈라져 다시 구입해야 하는 때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우선은 정품으로 구입하면 좀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삼성 서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거의 석달만에 다시 방문하는 삼성 서비스센터입니다.

일부러 빠른 일처리를 위해 평일오후에 방문했더니 역시 사람도 별로 없어 한산하고 좋더군요.

하지만 막상 구형 갤럭시탭을 위한 액세서리는 구입할수 없었습니다. 아마 구형제품들의 소모품들은 따로 요청해서 가져와야 하는것 같더군요. 자재를 취급하는 분도 갤럭시탭S4용 펜촉을 달라는 저의 요청에 눈이 휘둥그래지다가 결국 이틀 후에 다시 방문하는 조건으로 주문하고 밖으로 나와야만 했습니다.

 

결국 이틀후에 다시 방문한 서비스센터에서 45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펜촉을 새로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호환용 펜촉을 주문해도 배송비 포함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정품 펜촉을 구입하는게 좀더 합리적이라는 느낌까지 드네요.

 

어차피 굉장히 작은 펜촉을 구입했는데 들어있는 상자는 굉장히 부피가 있는 편입니다.

과대포장이 의심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제품이 들어있다는 뜻일테니 이해하고 넘어가봅니다.

 

하지만 개봉하기 전에 이런저런 정보들을 잠깐 읽어보니 모델명이 보입니다.

SM-N930FZKADBT라는 모델명이 눈에 띄는데, 아무리봐도 기존 갤럭시노트의 모델명같아 보이긴 합니다.

검색해보니 예전 갤럭시노트7의 모델명으로 보이네요. 아무래도 갤럭시탭S4와 노트7에 사용되는 펜촉이 동일한 제품인가 봅니다.

 

크기가 굉장히 작은 펜촉을 꺼내봤습니다.

역시 정품을 구입해도 호환 제품과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을만큼 비슷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기존에 사용중이었던 노트펜촉은 살짝 뭉개진 상태입니다.

갤럭시노트10에 들어있던 펜촉이었는데,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 않은 것인지 오래 버텨주지 못하고 뭉그러져 버렸네요.

 

펜의 구성을 보니 새로운 펜촉 다섯개와 펜촉을 제거하는 기구가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단출한 구성이긴 한데, 그래도 펜촉이 다섯개가 들어있으니 한동안 걱정없이 사용할수 있겠네요.

만약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도 나눠줄만한 여유가 생겼습니다.

 

펜촉들이 워낙 작고 얇아서인지, 아무리 잘 당겨서 찍어봐도 더이상 자세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아마 구형 펜촉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가볍고, 애플펜슬에 들어있는 여분의 펜촉처럼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이 없긴 합니다.

 

기존에 들어있던 살짝 뭉그러진 펜촉을 빼주고, 새로운 펜촉을 넣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펜촉의 길이가 긴 편이기 때문에, 만약 빼다가 도중에 부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펜촉이 도중에 부러지면 새로운 펜촉을 넣어줄수 없기 때문에 다른 펜을 다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일어날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펜촉을 넣어주고 잘 밀어봅니다.

어느정도 들어갔다고 판단될때까지 밀어넣었는데, 이정도면 된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펜촉이 조금 길어진 느낌도 들긴 하는데, 어차피 필기만 제대로 되면 큰 문제는 없기 때문에 바로 사용해봅니다.

역시 블루투스같은 부가적인 기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기본 S펜을 자랑하는 갤럭시탭S4에서는 필기만 똑바로 된다면 아쉬울것은 없긴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좀 펜촉을 덜 밀어넣었던 모양입니다.

인식은 잘 되는 편이긴 한데 필기가 잘 되지 않네요. 결국 펜을 눌러 펜촉을 좀더 넣어준후 이전과 비슷한 모습을 되찾을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펜촉을 끝까지 밀어넣어주자 S펜다운 인식과 필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펜촉을 구입할때는 3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던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 펜촉을 구입하면서 지불한 4500원의 가격은 의외였습니다. 구형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가격도 올랐다는 것이 체감되더군요.

그래도 인터넷으로 호환펜촉을 검색해보면 배송비를 포함해서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정품 펜촉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정품인데 펜촉의 개수도 더 많고, 문제가 생기면 교환 혹은 환불이 가능할테니 가능하면 정품을 구입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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