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런치로 즐긴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라지세트

2022. 11. 23. 11:12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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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이전에 잠깐 음식을 주워먹었더니, 막상 점심시간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점심을 먹지 않고 건너뛰려고 했는데 막상 점심시간이 지나갈 무렵 배가 고파오더군요. 바로 식사를 하기는 부담스러웠고, 역시 만만한 패스트푸드를 선택해봤습니다.

아직 맥런치 시간이 지나기 전에 구입한 더블불고기버거 라지세트입니다.

두시 이전에만 구입하면 런치적용이 되기 때문에 끝나기 5분전에 결제했더니 5600원의 가격으로 라지세트를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프렌치프라이입니다.

그동안 감자수급이 안되어서 콜라쿠폰을 주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되고는 했는데, 이렇게 막상 감자를 만나보니 반가운 마음까지 들 정도입니다. 

역시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바로 튀긴 감자가 나오는게 좋네요. 아주 뜨끈뜨끈한게 기분좋았습니다.

 

약간 감자가 식기를 기다려 손으로 집어보니 아주 보기에도 좋습니다.

확실히 케이준 프라이처럼 별다른 양념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두께가 두꺼운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는 정말 독보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오렌지맛 환타를 선택했는데, 조명이 조금 어둡다보니 굉장히 칙칙하게 나왔습니다.

예전 알바시절에 몰래 창고 한구석에서 훔쳐먹던 쿠우와 비슷한 외관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더블불고기버거를 한번 살펴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은 크기가 아쉽긴 하지만, 불고기 마카롱으로 전락한 불고기버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역시 안쪽을 보니 윤기가 흐르는 먹음직한 햄버거번은 여전합니다.

요즘 맥도날드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제품을 잘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확실히 얼마전 천원에 구입했던 불고기버거와 비교해도 좀더 비싼 티를 내주고 있네요.

 

옆쪽을 살펴보니 확실히 불고기패티 한장과 치즈가 좀더 들어갔을 뿐인데 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불고기마카롱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안타까운 모습인데, 더블불고기버거는 좀더 먹음직스럽고 튼실한 모습이라 좀더 먹고싶어지는 외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스에 절이지 않은 불고기패티는 아쉽습니다.

예전에는 소스에 패티를 담가서 좀더 진한 불고기 양념맛을 즐길수 있었는데, 이렇게 소스를 뿌리는 방식으로 바뀌고나니 불고기소스가 균일한 맛을 내주지도 않고 영 마뜩찮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특히 이렇게 소스를 뿌리는 방식은 불고기버거를 좀더 질척하게 만드는 느낌이라, 어떻게든 소스를 넣는 방식을 개선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잠깐 해체를 한 뒤에 다시 조립을 해보니 좀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긴 합니다.

오랜만에 치즈가 따뜻하게 잘 녹아있는 불고기버거를 즐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네요.

 

확실히 맛은 불고기버거가 안정적입니다.

패티 두장 사이에 들어있는 치즈가 인상적이고, 전체적인 조화가 패티 하나 추가된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상당히 잘 잡혀있는 모습입니다.

 

확실히 맥런치 가격으로 구입한 더블불고기버거 라지세트는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정말 특출난 맛은 아니지만, 흠잡을데 없는 안정적인 균형을 보여주네요. 거기에 프렌치프라이 역시 라지사이즈라 충분히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혹시 점심시간에 밥먹기 어중간할때는 맥도날드에서 맥런치를 즐겨봐야겠습니다. 쇠고기패티가 크게 들어있는 제품으로 먹으면 좀더 든든한 느낌을 받을수 있으니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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