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인재였던 이리역 폭발사고
지난 1977년 11월 12일 오후 9시, 이리역으로 화물열차가 들어옵니다. 한국화약에서 생산한 40여톤의 다이너마이트를 기차에 싣고 광주역으로 가던 와중에,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다이너마이트와 초산 암모니아, 뇌관 등이 구분되지 않고 한꺼번에 운송되는 바람에 더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원래 이런 화약을 운송할때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호송해야 하지만, 당시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자격자였던 신씨가 차출되어 기차에 탑승했고 그것이 결국 이런 엄청난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기차가 역을 지날때 뇌물을 주어야 빠른 통과가 가능했는데, 당시 철도요원들이 뇌물을 받지 못했다면서 폭발물은 빨리 통과시켜주는게 원칙이지만 하루동안 통과를 시켜주지 않고 이리역에 멈춰세운 것입니..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