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일을 돌보다 과로사한 청나라 옹정제
1644년 명나라가 농민반란으로 멸망하자, 청나라는 이것을 기회로 북경에 들어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당시 군주이던 순치제는 변변치않은 인물이었고, 그 뒤를 이어 즉위한 강희제가 청나라를 다시 세웠다고 할만큼 나라의 기틀을 완전히 다지게 됩니다. 특히 엄청난 기세로 일어난 내부반란을 진압하고 북방의 러시아가 남하하는것을 막았으며, 서양의 기술을 도입하여 청나라를 부강한 국가로 만든 공로가 큰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강희제는 굉장히 오랫동안 재위했고, 재위 후반부로 갈수록 국정이 문란해지고 관료들이 부패하는 경향이 생겨났습니다. 거기에 청나라의 주력군이었던 만주팔기군이 오랜 평화로 인해 전투력이 급감하고 약화되었기 때문에, 강희제의 뒤를 잇는 군주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