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과 이어진 비극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2년 10월, 조선 조정에는 반가운 승전보가 전해졌습니다.진주성을 수비하고 있던 진주목사 김시민이 이끄는 조선군이 왜군 3만의 치열한 포위를 이겨내고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입니다.이 수성전의 주인공인 김시민 장군은 고려시대의 명장인 김방경의 후손이고, 이후 그의 후손인 백범 김구는 나라를 빼앗은 일제에 대항해 싸웠으니 이 집안은 정말 명문가라고 불러도 부족할듯한 느낌입니다. 1592년 여름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부산포와 동래성은 곧바로 무너졌고, 곳곳에서 조선군은 왜군에 패하며 달아났습니다. 당시 진주목사이던 이경 역시 김시민을 비롯한 장수들과 함께 진주성을 버리고 지리산으로 도망쳤지만, 경상도 초유사였던 김성일이 다시 이들을 불러와 진주의 수비를 맡겼습니다.그런던 와중..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