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기 힘든 조선건국의 당위성
고려왕조를 뒤엎고 건국된 조선왕조는 인심을 얻지 못했습니다.그래서인지 자신들이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이유를 여러가지 나열하게 되는데, 이것 역시 사람들의 동의를 받기에는 정당성의 무척 약해보입니다.이렇게 정당성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개경 주변에서는 이성계를 증오하는 이들이 만든 성계탕이 유행할 정도였고, 고려의 명망있는 유신들은 두문동에 들어가 조선에서 벼슬하지 않겠다는 절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변절자들은 고려가 망할수밖에 없는 나라였다면서 억지를 부렸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로 든 것은 고려말 귀족들이 땅을 수탈하고 겸병해 하천과 산으로 경계를 이룰 정도였다는 내용입니다.하지만 그런 토지제도의 문란 덕분에 이것을 수습하고자 건국되었다는 조선은 바로 토지..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