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도 찾지 못한 고구려의 도읍 평양
우리는 그동안 고구려의 도읍이었던 평양이 평안도에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조선시대에도 상식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조선에서 가장 뛰어난 군주로 일컬어지는 세종조차 고구려의 도읍 평양이 평안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없다고 하는 기록이 남아 있으니, 과연 지금의 평안도 평양이 왜 고구려 마지막 수도였다고 하는지 그것이 궁금해집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는 아주 흥미로운 기록이 있습니다. 세종 9년 3월 13일에 세종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는 자리에서 예조판서 신상이 말하기를, 삼국의 시조묘를 각기 도읍한 곳에 세우려고 하는데 신라는 경주이고 백제는 전주이겠지만 고구려의 도읍이 확실치 않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신라의 도읍은 경주가 맞지만, 백제의 도읍이 왜 공주나 부여가 ..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