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중에서도 막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송왕조
동진정권은 북방에서 수도를 잃고 남쪽으로 내려왔지만 호족들의 지지를 얻지못해 아웃사이더처럼 겉돌았습니다. 그래서 건국 초기부터 왕돈이라는 걸출한 무장에게 의존할수 밖에 없었고, 그가 반란을 일으켜 사마씨를 죽이려들자 바로 진압하지 못하고 다른 호족들의 손을 빌려 간신히 진압할수 있었습니다. 동진의 2대 황제인 명제는 명군의 재질이 있었고, 총명하면서도 과단성있는 인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즉위한지 3년만에 죽어버리면서 동진은 다시 암군들의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북방을 통일한 전진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지만 비수에서 격파되고 북방이 다시 혼란에 빠지는순간, 잃어버린 서진의 영토를 찾기위한 북벌은 커녕 당시 황제였던 효무제는 후궁의 손에 의해 살해되는 등 정말 막장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
202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