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에 비해 아쉬운 대전 광천순대
대전은 대표적인 노잼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맛집이 많은 곳이가도 합니다. 거기에 칼국수만 유명한 것은 아니고 순대를 판매하는 괜찮은 식당들도 많은데, 그중에서 오래된 역사와 지지층을 가진 인동 광천순대에 방문해봤습니다. 며칠동안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내려가 조금 쌀쌀했는데, 이런날 순대국밥을 따뜻하게 즐겨볼 생각으로 광천순대에 방문했습니다. 명성과 역사에 비해 굉장히 겸손한 모습의 식당외관을 보여주고 있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약간 쿰쿰한 돼지향이 강하게 코를 찌르고 들어옵니다. 역시 빠른 회전율을 자랑하는 집답게,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물이 제공됩니다. 거기에 빠른 선택을 강요하는듯한 은근한 압박이 느껴지네요. 이런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순대국밥 특으로 하나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