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묘왜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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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암군중에서도 존재감이 없는 무능했던 명종
조선의 10대 군주 연산군은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온갖 방탕한 생애를 보냈습니다. 연산군의 그런 무절제한 생활과 정책 덕분에 쿠데타가 일어나 쫓겨나고, 그의 동생인 진성대군이 즉위하면서 11대 군주인 중종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조선역사의 또다른 비극이 되고 맙니다. 중종은 보위에 오른 이후에도 반정공신들의 입김 덕분에 온전한 권리를 행사할수 없었고, 나중에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키웠던 사림세력을 자신의 손으로 내치는 기묘사화를 통해 정치감각이 꽝이었음을 입증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종이 죽고 인종이 즉위했는데, 그래도 인종은 머리도 좋고 인자한 성격 덕분에 성군이 될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즉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인종의 아들이 없었던 덕분에 명종이 그 뒤를 이었던 것..
2023.06.08 -
임진왜란 직전 대규모 왜구의 침입이었던 을묘왜변
고려를 뒤엎고 건국된 조선은 이전 고려왕조와는 다른 통치이념으로 집권했다는 자부심과는 달리 여러모로 고려왕조의 정책을 답습합니다. 특히 고려말부터 시작된 왜구의 공격으로 해안가 주민들이 흩어지고 납치되면서 해안일대의 기름진 농토들이 방치되고 황폐화되면서 이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었고, 조선 최고의 명군이라는 세종이 즉위했을때 왜구의 중심지였던 대마도를 정벌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역시 세종역시 왜구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부산포, 염포, 제포를 개항하여 제한적인 무역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그나마 고려 후기부터 전라도 지방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곳에 왜구방어를 위한 작은 읍성들이 만들어졌는데 전주나 장흥, 남원같은 전략적 요지에 읍성을 축조하여 왜구를 방어하려 했습니다..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