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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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서진과 한의 낙양 공방전
서진왕조의 치열했던 팔왕의 난이 결국 동해왕 사마월의 최종승리로 끝났습니다.하지만 이것은 더이상 싸울 사마씨 황족들이 남아있지 않아 싸움이 마무리 되었을뿐이고, 이제는 내전이 아닌 북방 이민족의 침입에 시달리게 되는 서진왕조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흉노의 후예인 유연이 먼저 두각을 드러냈습니다.유연은 그 비범한 능력 덕분에 낙양에 인질로 잡혀와 있었는데, 당시 권력을 잡고있던 사마소는 그를 총애했으며 다른 명사들과도 교류하면서 능력을 키워갔습니다.이후에는 사마염이 위나라를 뒤엎고 서진왕조를 세워 결국 천하통일을 이루었는데, 그의 능력을 두려워한 신하들이 유연을 죽일것을 요청할 정도였지만 결국 사마염은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서진의 지배층이 갈라져 팔왕의 난이라는 내전이 일어났는데, 유연과 ..
2024.10.06 -
이민족에게 멸망당한 서진왕조
팔왕의 난이 끝난후, 실권은 동해왕 사마월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당시 황제였던 회제 사마치는 사마월이 설치는 꼴이 보기 싫었고, 그래서 사마월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팔왕의 난이 끝난후 사마월이 후계자 선정에도 관여하여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죽이고 황제의 측근들을 제거하며 감시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회제에게도 어떤식으로 대했을지 충분히 알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때 상황은 굉장히 급박했습니다. 팔왕의 난 당시에도 진나라의 지배계급들은 자신들끼리 싸우는것도 모자라 국경밖의 선비나 오환 등의 군사를 용병으로 불러와 권력쟁탈에 이용했고, 이로 인해 서진의 국경은 방비가 소홀해지고 정예군은 소모되어 국가가 완전히 허술해지는 결과를 낳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북방의 이민족..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