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왕조(2)
-
평민에서 황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유유
한나라를 건국한 고조 유방은 일개 평민이었지만 결국 항우를 이기고 새로운 나라를 창업했습니다.그리고 한나라의 몰락한 황족이던 유비는 한때 돗자리를 짜서 생계를 이을 정도로 전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익주와 한중을 탈취하면서 촉한의 황제가 되었습니다.이들과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태어난 유유 역시 성씨에 알수있듯 유방의 먼 후손인데, 그가 태어난 363년에는 이미 몰락해 농사를 짓고 풀을 베며 가축을 먹이는 전형적인 농민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유 역시 몰락한 집안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고리대금 에 신음하는등 여러 고생을 하면서 자라났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힘이 세고 키가 큰 장점을 살려 동진 북부군의 수장인 유뢰지의 부하가 되었는데, 당시 동진왕조의 폭정을 견디지 못하고 남방인들을 이끌고 손은이 반란을..
2024.11.29 -
남조중에서도 막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송왕조
동진정권은 북방에서 수도를 잃고 남쪽으로 내려왔지만 호족들의 지지를 얻지못해 아웃사이더처럼 겉돌았습니다. 그래서 건국 초기부터 왕돈이라는 걸출한 무장에게 의존할수 밖에 없었고, 그가 반란을 일으켜 사마씨를 죽이려들자 바로 진압하지 못하고 다른 호족들의 손을 빌려 간신히 진압할수 있었습니다. 동진의 2대 황제인 명제는 명군의 재질이 있었고, 총명하면서도 과단성있는 인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즉위한지 3년만에 죽어버리면서 동진은 다시 암군들의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북방을 통일한 전진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지만 비수에서 격파되고 북방이 다시 혼란에 빠지는순간, 잃어버린 서진의 영토를 찾기위한 북벌은 커녕 당시 황제였던 효무제는 후궁의 손에 의해 살해되는 등 정말 막장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
202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