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전사한 황진 장군과 진주성 함락
우리가 알고있는 정승 황희는 이름값에 비해 그렇게 인간적인 면에서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사위였던 서달의 살인사건을 은폐하려다가 세종에게 적발되어 파면되었던 적도 있고, 그의 장남과 서자들은 재물을 밝히다가 여러차례 적발되는 등 고위공직자로서는 여러가지 부적절한 사건에 휘말린 것이 한두건이 아니라 세종 밑에서 재상을 오랫동안 지낸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깎아먹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게 황희가 오랫동안 정승으로 있다가 문종 시기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후 태어난 그의 후손은 황희의 악명을 전혀 닮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자수성가하게 됩니다. 황진은 1550년 전라도 남원에서 황희의 5대손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조선이 상당히 쇠퇴하던 명종시기에 태어났기 ..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