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싸운 고구려와 수나라의 1차 전쟁
선비족이 세운 북주정권은 577년 고구려와 인접해있던 북제를 무너뜨렸습니다. 북제 역시 선비족에서 갈라진 국가였지만 내분으로 자멸했고, 그렇게 화북일대를 통일한 북주였지만 곧바로 권신이었던 양견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자신의 외손자에게 북주를 찬탈하여 수나라를 세운 양견은 587년 북주의 부용국이었던 후량을 멸망시켰고, 589년에는 강남지방에 버티고 있던 진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킴으로써 오랜시간 이어져온 혼란을 마감하고 통일왕조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렇게 수나라를 세워 황제가 된 문제 양견은 나름 정치를 잘 해나갔습니다. 남북조시기 개발된 강남지방이 안정되자 이미 화북지역의 생산량을 넘어섰고, 이미 이 시기부터 중국전체 조세의 60퍼센트를 담당할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되지 않는 강력한 경제력을 가지게 되었..
202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