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조 페르시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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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로마제국의 능력있는 황제, 아우렐리아누스
로마제국은 오현제로 대표되는 전성기를 맞은후, 이후 즉위한 황제들이 암살당하거나 군대에 의해 쫓겨나는 등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내정이 어지러워지자 국경 바깥의 게르만족을 비롯한 세력들이 제국을 위협했고, 급기야는 로마제국의 통치를 거부하고 독립하는 지역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의 프랑스와 잉글랜드 일대를 장악한 포스투무스는 원래 이 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러 왔다가 눌러앉은 사례로, 갈리아제국을 세우고 로마의 정치체제를 모방해 독립정권이 되었습니다.또한 부유한 동방지역을 장악하고 로마황제 발레리아누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해 죽는등 혼란을 틈타 식민도시 팔미라를 중심으로 시리아, 팔레스타인과 이집트를 점령해 팔미라 왕국으로 독립하는 등 로마는 완전히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2024.12.28 -
구국의 영웅이었지만 좋지않은 말년을 보낸 헤라클리우스
동로마제국의 가장 큰 영토를 확보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정복사업으로 땅을 많이 얻었지만, 거듭된 원정과 군사력 낭비로 이후 동로마에 큰 부담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시 얻은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를 비롯한 영토는 로마의 식량창고로 돌아왔고, 그 후에 로마를 구하는 큰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전임 황제였던 마우리키우스를 쿠데타로 내쫓고 동로마의 황제가 된 포카스는 8년동안 재위하면서 국가에 큰 해악을 끼쳤습니다. 동방에서 페르시아를 막아내던 유능한 장군들을 의심하여 쫓아내거나 죽이는 과정에서 군사력의 약화를 초래했고, 경제도 해결하지 못해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폭동이 일어나지 않게 억누르는 수준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결국 이웃이었던 사산조 페르시아의 유능한 군주인 호스로우 2세가 군대를 이끌..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