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 발생한 조선인 포로와 송환문제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조선인들은 두가지의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도망간 조선 조정을 따라 피난하면서 조선인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우리집과 고향을 점령한 왜군에게 항복하고 살 것인가의 선택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결국 많은 조선인들이 왜군에 항복하거나 포로로 끌려갔고, 특히 이후 발생한 정유재란부터는 조선인을 죽이고 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끌고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더욱 일본으로 많은 조선인들이 끌려가게 됩니다. 대부분 일본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줄어든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한 조선인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한 일본이지만, 막상 포로들은 기구한 삶을 살아갔다고 합니다. 조선인 포로들은 양민들만 납치된 것이 아니라, 양반을 비롯한 군인들과 학자들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강항같은 학자들은 일본에 성리학을 ..
202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