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팔라이올로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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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를 재건한 니케아제국
십자군의 홍수속에서도 제위에 오른 마누엘 1세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동방의 패권을 다시 로마제국으로 가져왔고, 많은 원정에서도 승리하면서 또한번 동로마의 영광을 재현했지만 결정적으로 그는 또다시 제국이 쇠퇴하는 원인이 되고 맙니다. 마누엘 1세는 한동안 아들이 없다가 뒤늦게 아들을 얻었습니다.재위기간이 꽤 길었던 마누엘 1세는 불행하게도 아들이 성장할때까지 살지 못했고, 결국 11살의 아들 알렉시우스 2세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죽게 되었습니다. 알렉시우스는 어린나이답게 제국을 통치하기보다는 사치와 방종에 빠졌고, 마누엘의 사촌인 안드로니쿠스 콤네누스가 귀족들을 제거하고 선임황제가 되어 국가를 이끌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안드로니쿠스는 서방과의 외교를 중시했던 마누엘의 정책을 폐기하고 제국을 고립시켰으며..
2025.05.25 -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배신의 역사, 라틴제국
1204년 동로마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십자군을 자처하는 무뢰배들에게 함락당했습니다.원래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콘스탄티노폴리스였지만 제해권을 빼앗기고 육지와 바다를 동시에 공략한 십자군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가 함락된 것입니다.그로인해 십자군에 참여했던 베네치아인들은 이 유서깊은 도시를 철저히 약탈하고 파괴했으며, 동로마의 명군들이 세운 건물을 죄다 허물고 시민들을 노예로 팔아넘기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플랑드르 백작인 보두앵을 황제로 옹립해 라틴제국을 세워 동로마제국을 철저히 분할하기 시작합니다.결국 동로마제국을 8분할해 라틴제국이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와 그 일대를 지배하고, 가장 큰 전공을 세운 베네치아가 에게해 일대와 지중해로 나가는 섬들을 지배하며 가장 큰 ..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