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굴제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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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제국을 크게 일으킨 악바르 대제
무굴제국을 건국한 바부르는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몽골의 피를 이어받은 티무르의 후손인 바부르는 떠돌아다니며 기반을 잡지 못하다가 기회를 보아 아프가니스탄과 북인도 일대를 점령하며 무굴제국을 건국했지만 대업을 이룬후 얼마되지 않아 병에 걸려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그 뒤를 이은 후마윤은 즉위 후에 사방으로부터의 공격을 받아 영토를 잃고 도망치며 망명생활을 이어갔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1542년 그의 아들인 악바르가 태어났고, 망명생활을 하던 아버지와 떨어져 오아시스 일대에서 자라게 됩니다. 결국 페르시아의 사파비왕조에게 정예병을 빌리는데 성공한 후마윤은 1555년 북인도 일대를 다시 공격해 차지했고, 그의 아들인 악바르도 아버지와 재회하며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힘들게 나라를 재건한 후마..
2024.04.14 -
건국부터 멸망까지 모든것이 신비로웠던 티무르 제국
몽골제국의 대칸이었던 몽케 칸이 조직하여 서아시아로 원정을 떠난 훌라구는 1258년 바그다드를 함락시키며 명맥만 남아있던 아바스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 일대를 장악했습니다. 시리아까지 점령하고 이집트로 들어가려는 순간 몽케 칸이 사천지방을 원정하다가 죽는 일이 발생하자, 훌라구는 주력군을 이끌고 본국으로 귀환해버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집트에 있던 맘무크 왕조와 남아있던 일부 몽골군이 싸워 아인잘루트 전투에서 패배하고 시리아에서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귀환한 훌라구는 자신이 점령한 지역에 일 칸국을 세우고 통치했는데, 워낙 이 지역은 불안한 정세와 북방의 킵차크 칸국의 침입으로 인해 일 칸국은 금세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결국 건국된지 100년도 되지 않아 각지의 세력들이 자립하고 1357년 킵차..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