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제국의 쇠퇴를 알린 만지케르트 전투
동로마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바실리우스 2세가 죽으면서 그 다음날부터 동로마는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바실리우스 2세가 생전에 구축한 강력한 동로마 제국군은 무적의 전과를 자랑했고, 동방에서 강력한 세력을 자랑했던 아바스 제국은 이미 쇠퇴하여 동로마에 대항할 세력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동방의 초원지대에서 성장하여 서쪽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셀주크 투르크의 출현은 동로마에게 큰 타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랍세력이 건재했다면 아예 벌어지지도 않았을 투르크와 동로마의 충돌은 이렇게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이미 1048년 경에 셀주크인들이 페르시아와 조지아 일대를 석권하고 동방의 부유한 동로마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투력을 보존하고 있던 동로마 제국군이 출동하여 셀주크군을 격파..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