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화려한 번영과 몰락을 겪은 도시, 개봉의 역사
하남성에 위치한 개봉이라는 도시는 지금은 그렇게 크지만은 않은 도시로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황하가 지나가는 곳이고, 도시 주변에 많은 운하들과 물길이 있기 때문에 홍수피해가 심했으며 그로 인해 고대의 개봉은 지하에 묻혀있는 채로 지금의 개봉시가 들어서 있을만큼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우선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개봉은 춘추시대 정나라 때부터입니다. 정나라 장공이 변경을 개척하고 이 도시를 건설하면서 계봉(啓封) 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훗날 전국시대로 넘어오면서 위나라에게 점령되었습니다. 시간이 좀더 지난 후에 위나라가 제나라와 진나라에게 연패하면서 약해지자 위나라의 혜왕은 수도를 진나라와 인접하여 방어가 어려운 안읍에서 이곳으로 옮기며 대량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그렇게 첫 ..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