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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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의 명나라 주상락과 주상순
명나라의 13대 황제 만력제는 거의 20년간 정사를 게을리하며 놀았던 무능한 인간이었습니다.그나마 재위 초반에는 명재상 장거정의 도움으로 개혁을 성공시키며 명나라의 새로운 힘을 키웠지만, 장거정이 실각한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했고 이런 인물이 수명은 길어서인지 48년간 재위하며 명나라의 멸망에 큰 기여한 암군이기도 합니다. 이런 만력제는 아들이 없었는데, 어쩌다 궁녀인 왕씨를 만나 동침한후 아들을 얻게되는데 그가 바로 만력제의 장남인 주상락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력제는 장남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총애하던 숙빈 정씨가 아들을 낳기만을 고대했으며 결국 정씨가 삼남인 주상순을 낳자 대놓고 편애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이런 상황을 보고있던 숙빈 정씨는 만력제에 매달려 자신의 아들인 주상순을 ..
2025.02.22 -
치열했던 서진과 한의 낙양 공방전
서진왕조의 치열했던 팔왕의 난이 결국 동해왕 사마월의 최종승리로 끝났습니다.하지만 이것은 더이상 싸울 사마씨 황족들이 남아있지 않아 싸움이 마무리 되었을뿐이고, 이제는 내전이 아닌 북방 이민족의 침입에 시달리게 되는 서진왕조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흉노의 후예인 유연이 먼저 두각을 드러냈습니다.유연은 그 비범한 능력 덕분에 낙양에 인질로 잡혀와 있었는데, 당시 권력을 잡고있던 사마소는 그를 총애했으며 다른 명사들과도 교류하면서 능력을 키워갔습니다.이후에는 사마염이 위나라를 뒤엎고 서진왕조를 세워 결국 천하통일을 이루었는데, 그의 능력을 두려워한 신하들이 유연을 죽일것을 요청할 정도였지만 결국 사마염은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서진의 지배층이 갈라져 팔왕의 난이라는 내전이 일어났는데, 유연과 ..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