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험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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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지리지에 기록된 동계로 살펴보는 고려 북방 강역
고려라는 국가는 건국초기부터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강력한 국방력과 함께 넓은 영토를 가진 고려는 절대 초라한 국가가 아니었지만, 일제 침략기의 관변학자 쓰다 소키치를 비롯한 일본인 학자들이 고려를 집중적으로 축소하고 초라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압록강 하구부터 도련포까지였다는 고려의 국경은 그렇게 기록된 역사서가 하나도 없고,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고려국경과 영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고려의 동계를 살펴보면 일본 관변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이어받은 한국 역사학계의 주장에 근거가 없음이 드러납니다. 비록 연혁과 명칭은 같지 않지만, 고려 초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공험이남에서 삼척 이북을 통틀어 동계라 일컬었다. 고려사 지리지 3..
2023.07.14 -
윤관의 여진정벌과 북방영토
고려의 15대 황제인 숙종은 조카에게서 찬탈한 것과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인지, 무언가 크게 보여주는 정책을 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이미 문종때 고려에 귀부하여 제후로 있던 여진족들이 있긴 했지만 마침 완안씨부족이 강해지면서 고려와 충돌하고 있었고, 결국 고려와 친한 여진족들을 굴복시켜 고려와 직접적인 전면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문종때의 태평시대를 지나온 고려군의 약체화 때문이었는지, 고려군이 여진에게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원래 고려의 제후국에 지나지 않았던 여진에게 패배한 충격이 상당히 컸던 모양이었는지 당시 숙종은 여진에 맞설 강력한 기병을 만들고 다시한번 여진의 완안씨와 싸우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군사육성이 바로 완성되는것은 아니었던지 숙종이 죽고 그의 아들인 예종이..
202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