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강동8주 개척과 그땅의 역사
우리는 지금까지 고려가 삼한을 통합한 후에도 굉장히 땅이 작았으며, 북쪽 국경이 압록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배워왔습니다. 거기에 고려초에 개척하여 획득한 강동6주 또한 흥화진과 귀주를 비롯한 여섯개의 고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중국 송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송사에 강동6주를 언급한 기록이 있어 그렇게 전해진 것이고, 고려사절요나 동국강목같은 우리 자체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강동6주가 아닌 강동8주라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993년, 발해를 멸망시키고 송을 압박하고 있던 요나라는 고려를 침공합니다. 소손녕이 자칭 80만 대군을 이끌고 침입했다고 하지만 안융진에서 고려로 망명한 발해유민 대도수에게 크게 패하고 전세가 꺾인 상태에서 서희가 요군 진영으로 들어가 결국 강화를 맺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