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기사의 허상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2&aid=0001614397

[굿모닝] 예비전력 10.1% '턱걸이'...'대정전' 우려 커져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마당에 예상했던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탈원전기조를 못마땅하게 보던 언론들에서 이런 기사를 내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특히 국가의 보조를 받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사를 써야할 언론에서 이런 기사를 내는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어제인 14일에 전력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한때 예비전력이 10.1% 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다며 전력대란이 예상된다는 기사 자체는 굉장히 담백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숨은 뜻을 보아야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거울삼아 우리도 탈원전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면적으로 원자력발전을 막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짓던 곳은 유지하고, 앞으로 더 지을 예정이던 원자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탈원전정책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이정도가 지금으로서 최선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어제 갑자기 몰린 것인지 오늘은 아직 양호한 공급예비율을 보이고 있네요.

전력산업 종사자의 증언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현장에서 10%까지는 위험하게 보지 않고, 4%이하로 떨어져야 위험하다고 보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거기에 작년 발생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고리원전과 신고리원전의 가동이 중지되었을때도 큰 문제없이 넘어갔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더욱 이런 전력대란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OhmyFact/at_pg.aspx?CNTN_CD=A0002756415

탈원전 때문에 올여름 블랙아웃?... 언론의 거짓말

그래서인지 이런 언론을 비판하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팩트체크를 통해 기성언론이 말하지 않는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은 탈원전정책인데도 이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곳이 많아서인지 이런 기사가 더욱 눈에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네요.

 

https://news.v.daum.net/v/20210616221758581

중국 "타이산 원전, 연료봉 손상됐지만 방사능 누출 없어"

하지만 중국 광동성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얼마전에 들려왔습니다.

그동안 원자력에너지는 친환경적이라는 사람들의 주장과는 달리 원전의 원료봉이 파손되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상승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시 잠잠해지긴 했지만 언제다시 원자력발전소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지 모릅니다.

 

https://www.ytn.co.kr/_ln/0115_202105291359515550

신고리 원전 4호기 화재...발전 중단, 방사선 누출 없어

하지만 지난 5월말에는 신고리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발전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방사선누출은 없었다는 한수원측의 발표가 있긴 하지만 완전히 신뢰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올해초 터진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발표와 더불어, 한중일 세나라가 번갈아가면서 원자력발전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정말 원자력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원자력은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인간이 통제할수 없는 수준의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조금씩이나마 줄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니 우리도 이와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