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품 실리콘 케이스

2020. 7. 14. 11:5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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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고로 구입한 갤럭시S8 플러스를 거래할때 같이 받은 삼성 정품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원래 이런 실리콘 케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중고로 처분하려다가 이미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S8 플러스라서 구하는 분들도 없더군요.

그래서 별수없이 그냥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

정품이 좋은건 알지만 색상이 개인적으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왠지 밝은 연두색 케이스를 끼우고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조금 꺼려지긴 하네요.

실제로 봐도 사진보다 좀더 밝은 느낌입니다.

 

실리콘 커버답게 부드러운 느낌이라는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저 많이 무겁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가뜩이나 S8 플러스가 170그램 정도의 무게인데 여기에 조금만 더해져도 확 무거워지는게 체감될듯한 느낌이 드네요.

 

케이스를 꺼내보니 전형적인 실리콘의 느낌입니다.

살짝 부드러우면서도 손에 달라붙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거기에 카메라 옆쪽 지문인식 센서도 옆으로 분할해놓은 형태라서 지문인식을 쓰기에 더욱 편할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삼성도 출시 당시에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가 구리다는걸 알고 있었나봅니다.

 

안쪽은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있어 케이스를 끼울때 핸드폰 표면에 상처가 나는 일은 없겠네요.

하지만 이쯤되자 애플의 실리콘 케이스를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더 독창적인 디자인도 있었을텐데 너무 비슷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아래쪽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뻥 뚫려있습니다.

이렇게 개방되어 있는 형태 덕분에 케이스를 쉽게 끼우고 뺄수 있긴 한데 보호는 제대로 되지 않겠네요.

 

한번 장착해보자 확실히 얇은 케이스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맨손으로 잡으면 여름이라 발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케이스를 씌워주니 훨씬 덜하긴 하네요.

또한 두껍지 않은 두께 덕분에 전체적으로 날렵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S9 플러스용 도마뱀 필름을 붙여주었는데 케이스와 간섭도 일어나지 않네요.

그래도 정품케이스다운 좋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볼륨버튼쪽의 성형이 아쉽네요.

약간 볼륨버튼과 빅스비버튼쪽이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아래쪽으로 조금 틀어진듯한 모습도 보여서 삼성 정품이라는 말이 무색하긴 합니다. 

 

역시 아래쪽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너무 뚫려있는 모습이라 불안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삼성 정품답게 전체적으로 좋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제품답게 폰에 씌웠을때도 얇고 손으로 잡을때도 전형적인 실리콘의 느낌이라 달라붙는듯한 촉감도 좋습니다. 

다만 먼지가 많이 달라붙긴 하네요. 사용중에 아무리 털어봐도 먼지가 잘 떨어지지 않긴 합니다.

그래도 이건 소재의 문제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밝은색이라 나중에 때가 타거나 색이 조금 빠질듯 하기도 하네요. 

이런 약간 소소한 문제들이 있어도 케이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라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애플이나 삼성이나 확실히 정품 악세사리들이 좋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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