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잠봉뵈르와 야끼소바빵

2025. 4. 2. 11:3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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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살고있는 사람이지만, 정작 유명한 성심당은 잘 가지 않게 됩니다.

워낙 평소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갈 엄두도 잘 나지 않을뿐더러, 기본적으로 줄서서 기다리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성심당은 잘 가지 않는데 그래도 요즘 샌드위치가 좀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역시 평일이지만 성심당은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도 잠깐 기다려 들어갈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기본적으로 20분 정도는 기다려야 줄이 절반정도로 줄어드는 수준이라 가기가 꺼려지네요.

그래도 다행히 옆쪽에 있는 샌드위치 정거장은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안쪽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샌드위치를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바로 쟁반과 집게를 들고 샌드위치를 구입했는데, 제 뒤를 이어 많은분들이 더 들어오는 상황이라 바로 결제후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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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입해온 잠봉뵈르와 야끼소바빵입니다.

성심당은 원래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인데, 잠봉뵈르가 8천원에 야끼소바빵이 4천원이라 생각보다 가성비도 좋아보이네요.

 

 

잠봉뵈르는 8천원의 가격을 생각해도 꽤 큽니다.

대신 무게는 살짝 가벼운 편이라 부피가 있는 편이네요.

 

 

야끼소바빵은 유명한 제품이라 구입했는데, 확실히 4천원의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무게도 약간 묵직하면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야끼소바의 향이 좋네요.

 

 

상자에서 꺼내 접시에 담아보니 확실히 크긴 합니다.

성심당에서 구입할때는 큰 빵들과 있다보니 생각보다 작아보였는데, 확실히 다시 확인해보니 크기가 꽤 튼실하네요.

 

 

반으로 잘라보니 확실히 퉁퉁 불어터진 야끼소바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부드러운 야끼소바와 빵의 조화가 좋고, 약간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적당히 올라오는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좋아 금방 먹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잠봉뵈르는 생각보다 부피가 있긴 하지만 묵직한 느낌은 떨어지긴 합니다.

대신 바게트로 만든 제품이라 좀더 풍성해보이네요.

 

 

역시 바게트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몹시도 딱딱한 표면을 보여줍니다.

요즘들어 약해진 저의 치아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른사람들이 먹는 정도라면 충분할거라고 봅니다.

 

 

막상 칼로 반을 잘라보니 생각보다 안쪽은 촉촉한 편입니다.

처음 칼이 들어갈때는 마치 톱질하듯 딱딱한 손맛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안쪽은 꽤 부드러운 느낌이 드네요.

거기에 안에 들어있는 햄도 상당히 많은 모습입니다.

 

 

들어있는 햄의 양이 많아서 거의 햄맛으로 먹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되었는데, 막상 안쪽을 보니 거의 통으로 잘린 버터가 들어있네요. 마트에서 버터를 구입해보면 한덩어리가 만원에 육박하는데 이렇게 큰 제품에 버터를 크게 잘라 넣어준 모습을 보면 성심당은 정말 땅파서 장사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좀더 작게 잘라서 한입에 넣어보니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가득 들어있는 햄의 짭짤한 맛과 더불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바게트의 맛이 좋고, 거기에 마지막으로 버터가 느끼한 맛을 드러내니 제 취향에는 정말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성심당 샌드위치 정거장에서 구입한 잠봉뵈르와 야끼소바빵은 확실히 소문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맛 하나는 정말 둘다 상당하네요. 최근 몇년간 성심당에 사람이 많아 이용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사람이 몰리는 것에는 확실한 근거가 있나봅니다.

앞으로 주말은 사람이 많아서 힘들테니, 종종 평일에 시간을 내서 성심당에 들러볼 생각입니다.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케이크 종류도 상당한 내공을 보여주는 성심당이라 그런 제품들도 다시 구입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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