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대전 가오동 짬뽕차이나

2025. 2. 21. 11:19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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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 있는 중식뷔페들은 최근의 물가인상을 이기지 못하고 많은곳들이 문을 닫거나 가격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오동에 위치한 짬뽕차이나는 아직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겨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짬뽕차이나입니다.

중식뷔페로 많이 알려지다보니 아직까지 많은 손님들이 있는듯하고, 오후 한시가 되어가는 상황에서도 손님이 많은걸보니 확실히 괜찮은 곳인건 확실해보입니다.

 

 

운좋게 약간 손님이 뜸해질 무렵 가게의 모습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이전보다 음식의 가지수가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개인당 8천원의 가격으로 중식뷔페를 즐길수 있다는것 자체가 놀랍기만 합니다.

 

 

우선은 탕수육과 마파두부, 군만두와 고추잡채를 가져왔습니다.

전에 이곳에서 식사할때 탕수육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 맛을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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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잡채와 마파두부는 조금 평범한 느낌입니다.

얼마전 맛본 정통 사천풍 마파두부는 정말 혀와 입안을 얼얼하게 만들어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는데, 이곳의 마파두부는 그것에 비하면 상당히 순한 편이네요.

오히려 조금 매운 느낌이 좋은 편이고, 별다른 향신료의 맛이 없어 약간 심심한 느낌입니다.

거기에 고추잡채도 큰 특징없이 무난하네요. 원래 꽃빵을 함께 먹어야 하지만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고추잡채만 맛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느낌을 탕수육이 해결하는 느낌입니다.

굉장히 바삭하면서도 두툼한 고기의 식감이 좋고, 소스없이 그냥 먹어도 충분히 괜찮을만큼 탕수육 하나만큼은 제 취향에가까웠습니다.

 

 

짜장과 짬뽕을 먹는것도 좋긴 하지만, 함께 제공되는 냉면육수에 면을 말아서 냉면을 즐기는것도 괜찮았습니다.

추운날 먹는 냉면도 나쁘지 않네요. 시원한 냉면육수 덕분에 계속 리필해서 냉면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짜장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원래부터 짬뽕보다는 짜장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정말 마음놓고 먹으면 몇그릇을 먹을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량으로 볶아내는 짜장인데도 은은히 풍기는 불향과 더불어 꾸덕한 짜장소스의 조화가 아주 좋네요.

 

 

이런 짜장과 더불어 소스없이 먹는 탕수육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작은 조각을 먹었는데도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차있어 탕수육을 먹는 맛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짬뽕국물은 조금 가져와 먹어봅니다.

워낙 짜장이 괜찮아서인지 짬뽕은 조금 아쉽네요. 다만 곁들여먹는 국물용도로는 충분해보였습니다.

 

 

우선 먼저 가져온 음식을 먹은후 다시한번 가져와봅니다.

이번에는 소스를 넉넉히 부은 탕수육과 볶음밥, 그리고 잡채를 가져왔습니다.

 

 

역시 기본적인 탕수육의 맛이 좋으니 소스를 넉넉히 뿌려 먹어도 괜찮네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드셔도 될듯하고, 저처럼 좀더 부드러운 탕수육을 선호하는 분들은 소스를 많이 뿌려 즐겨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불향이 가득 풍기는 볶음밥도 괜찮았습니다.

기본적인 볶음밥이 괜찮기 때문에 여기에 짜장과 짬뽕국물을 곁들여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즐겨보니 볶음밥만으로도 두그릇은 충분히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방문해본 가오동 짬뽕차이나는 여전히 8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 음식이 조금 줄어들었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상당히 괜찮은 탕수육과 더불어 짜장과 볶음밥 같은 기본적인 음식의 맛이 예전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이 세가지를 마음껏 먹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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