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징거해쉬트리플다운

2024. 9. 20. 10:3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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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에서 내놓은 징거해쉬트리플다운은 3주동안 한정판매되는 제품이라, 추석연휴 덕분에 단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KFC에 방문해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작년쯤인가 먹어봤던 징거트리플다운은 정말 엄청난 고기양 덕분에 하루종일 든든한 느낌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을 느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원래 매장에서 먹고 싶었지만 여의치않아 포장해온 KFC 징거해쉬트리플다운 세트입니다.

KFC에서 제공하는 무료 세트업쿠폰을 이용해 단품가격으로 세트를 구입해왔습니다.

그나마 빠르게 차를 타고 포장해와서인지 아직 식지않은 온기가 느껴지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콜라입니다.

포장해서 가져오다가 손이 미끄러져 절반밖에 남지않은 모습인데, 요즘들어 나이를 먹었는지 손에 힘이 빠질때가 있네요.

이렇게 부족했던 콜라때문에 나중에 느끼한맛을 잡아주지 못하는 나비효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케이준 양념감자에서 평범하게 바뀐 KFC의 감자튀김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먹을만한 모습입니다.

정말 케이준에서 평범하게 바뀌었을때는 내가 감자를 먹는건지 무를 튀겨먹는건지 모를만큼 너무 맛이 없었는데, 이제는 맥도날드의 감자튀김과 비슷한 맛이 나서 나름 괜찮네요.

 

 

그렇게 감자를 먹어치우고 본 제품을 열어봅니다.

종이상자에 담겨있는 모습만 봐도 벌써부터 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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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펼쳐본 징거해쉬트리플다운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안쪽 포장지에 들어있는 제품을 손으로 들어보니 확실히 왜 만원넘는 가격을 받는지 충분히 이해될 정도입니다.

확실히 이 계열의 제품을 한번도 구입하지 않은 분들은 너무 가격이 비싸다는 불평을 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막상 구입해보면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한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예전에 먹은 징거트리플다운은 치킨패티 세장만 들어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해쉬브라운까지 들어있어 더욱 묵직하긴 합니다.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조금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원활하게 먹기위해 접시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포장지에서 빼는것도 쉽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데, 막상 접시에 담아보니 접시의 절반 정도가 가득찰 정도로 많긴 하네요.

 

 

그나마 느끼한 가운데 보이는 새빨간 소스가 반가운 느낌입니다.

그냥 먹어보면 상당히 매운데, 먹다보면 느껴지는 느끼하고 묵직한 기름맛을 어느정도 정리해주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 소스를 빼면 안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선 반으로 잘라보니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던 형태가 무너져버리네요.

가위로 자른것도 아니고 칼로 잘랐는데, 이렇게 흩어져버릴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른 조각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이정도면 거의 일반적인 치킨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중간에 들어있던 해쉬브라운은 치킨에 달라붙어있다가 억지로 떼어내니 이렇게 후두둑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더이상의 분해는 어렵겠고, 그냥 이대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어떻게든 형태를 갖추어 한번 손으로 들어보니 이것도 묵직합니다.

특히 안쪽에 들어있는 가슴살패티쪽이 두꺼우면서도 튼실하네요. 다리살쪽도 괜찮긴 하지만 워낙 존재감을 이쪽이 크게 보이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제품을 한번에 손으로 들고 먹기에는 쉽지 않고, 차라리 분해해서 개별적인 패티의 맛을 따로 느껴보는것도 좋겠네요.

 

오랜만에 다시 먹어본 KFC 징거해쉬트리플다운은 정말 압도적인 크기와 맛을 보여줍니다.

어느정도 느끼하고 묵직한 맛을 기대하기는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그 어느 제품보다 느끼하면서도 질리게 만드는 그런 기름진맛이 과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거의 순살치킨을 한마리 전부 먹는 정도의 느낌이네요. 거기에 먹는도중에 콜라가 떨어져 급하게 근처 편의점에서 콜라를 공수해 어찌어찌 먹기는 했지만 이후 몰려오는 느끼함과 기름진 포만감은 다른 제품들이 따라올수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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