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2024. 8. 28. 10:1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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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정말 신제품 개발에 진심인가봅니다.

올해 초부터 먹어본 제품들도 나름 괜찮기는 했지만 얼마전 불고기포텐버거는 약간 평범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통새우를 넣은 제품이라는 소문을 듣고 한번 먹어보러 롯데리아에 방문했습니다.

 

롯데 잇츠앱에서 무료 세트업 쿠폰을 제공하는데, 이것을 내려받으면 단품 가격으로 세트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통새우크런KIM버거 세트입니다. 생각보다 조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역시 더운 여름에는 세트에서 감자튀김을 아이스크림으로 변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마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이면 그냥 먹었겠지만, 양념감자가 아닌이상 이렇게 선데 아이스크림으로 변경하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역시 더운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착착 감기네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흘려서 옷에 얼룩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별 신경이 안쓰일 정도로 시원하긴 했습니다.

 

 

요즘 롯데리아가 내놓는 제품들은 이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간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이번 통새우크런KIM버거 역시 부피가 상당하네요.

하긴 7700원의 단품가격이면 이정도는 되어야 할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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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벗겨보니 생각보다 평범한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측면에서 살펴본 모습을 보니 확실히 부피가 왜 그렇게 컸던 것인지 이해될 정도네요.

 

 

이 제품은 일반적인 새우버거에 통새우와 김을 넣은 소스를 더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맨 아래쪽에 깔려있는 튀긴 통새우가 상당히 두툼하네요.

통새우라면 거의 데친채로 들어있는 통새우와퍼가 생각나는데, 그것보다 훨씬 크고 두꺼운 새우라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정말 롯데리아가 양상추 회사에 크게 베팅이라고 한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양상추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이정도면 하루 권장량 야채를 채울수 있을듯 하네요. 남은 양상추를 저에게 몰아 짬때린 것인지 의심될만큼 많기 때문에 더이상의 해체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아래쪽에 깔려있는 새우의 존재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가 세마리 들어있는데, 굉장히 두꺼운 새우지만 또아리를 틀고있어 밖으로 빠져나오지는 않네요.

 

 

그중에 하나를 꺼내보니 생각보다 좀더 크긴 합니다.

다만 버거킹의 새우처럼 맨몸을 드러낸 새우가 아니라 튀김옷을 입은 상태다보니 정확한 새우의 크기를 알기가 어렵네요.

작은 새우에 튀김옷을 잔뜩입혀 뻥튀기한 그런 새우튀김이 아니기를 빌며 버거 안으로 다시 넣어봅니다.

 

 

조립을 마치고 먹어보니 정말 묵직합니다.

예전에 먹었던 롯데리아의 새우버거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네요.

 

 

한번 먹어보니 정말 새우버거와는 비교가 불가한 수준입니다.

가운데 들어있는 새우패티도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주는데, 확실히 통으로 들어있는 새우가 튼실해서인지 더욱 진한 새우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래쪽에 있던 통새우는 크기가 커서인지 바로 씹히지 않고 입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질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력있는 새우살이며, 먹다보니 버거킹의 통새우보다 좀더 탄력있고 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우에 있어서는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이번에 먹어본 통새우크런KIM버거는 꽤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줬습니다.

통새우를 강조한만큼 안에 들어있는 새우가 상당히 괜찮네요. 큼지막하면서 탄력있는 식감의 새우라서 그런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새우 못지않게 강조한 김이 들어간 소스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김맛이 나는건 좋은데 이것이 새우와 섞이니 조금 이질적이네요. 소스 덕분에 확실히 호불호는 있을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안에 들어있는 통새우와 새우패티의 만남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보며, 이후 소스만 좀더 보강해서 내놓으면 꽤 인기가 많을듯한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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