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맛을 보여주는 네네치킨 스노윙맥스

2024. 8. 7. 12:34맛집과 음식

반응형

요즘들어 정말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더위를 먹은탓인지 뭔가 밥먹기는 싫고, 그러는 가운데 치킨을 주문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네네치킨에서 주문한 스노윙맥스입니다.

원래 네네치킨의 스노윙치킨은 뿌리는 가루에 따라 맛이 확 변하는 편인데, 얼마전 출시된 스노윙맥스는 이전보다 훨씬 다른 맛을 자랑한다고 하니 좀더 기대되네요.

 

 

하지만 이런 기대는 상자를 열자마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순살로 주문해서 23000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스노윙맥스지만, 정작 안에 들어있는 치킨의 양은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정도면 차라리 치킨상자의 크기를 줄여 순간적으로 소비자를 혹하게 만드는 쪽이 좀더 설득력있어 보일 정도로, 들어있는 치킨이 너무 적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이번 스노윙맥스의 핵심이라는 찍어바요소스가 들어있긴 하네요.

다만 소스에서도 원가절감을 노리는 것인지는 몰라도 소스의 크기가 너무 겸손할 정도로 작긴 합니다.

결코 저렴한 제품 아닌데도 소스를 더 먹기위해서는 추가를 하라는것인지 소스크기부터 마음에 들지 않네요.

반응형

 

 

역시 이제는 크게 다운그레이드 되어버린 치킨무와 코울슬로도 여전합니다.

치킨무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이제 물가가 좀더 오른다면 코울슬로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충격적인 양을 이기지 못하고 험한 말을 쏟아내긴 했지만, 그래도 스노윙맥스의 모습은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이전의 스노윙치킨은 가득한 가루양념의 양에도 뭔가 이도저도아닌 부족한 맛을 보여줬는데, 스노윙맥스는 확실히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인지는 몰라도 향에서부터 진한 느낌이 올라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루가 많이 묻어있는 치킨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치즈향이 조금 올라오네요.

 

 

한번 치킨을 손으로 뜯어봤는데 역시 네네치킨답게 닭고기의 품질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퍽퍽살에 가루양념이 가득 묻어있는게 바로 이성의 끈을 놓고 본능적으로 게걸스럽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우선 소스를 찍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 맛을 보니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스노윙치킨의 어중간한 맛을 탈피한, 굉장히 진하게 양념된 과자가루를 뿌린듯 나름 세게 치고 올라오는 맛이 있네요.

 

 

하지만 확실히 손으로 집어먹기에는 가루가 굉장히 끈덕진 느낌입니다.

이대로면 손에 가루양념이 묻어 손까지 뜯어먹고 싶어질까봐 황급히 젓가락을 꺼내봤습니다.

이후 다시 먹어보니 타사의 뿌링클과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좀더 진한 치즈맛과 더불어 좀더 강하고 짠맛이 인상적이네요.

 

 

네네치킨이 자랑스럽게 내놓은 찍어바요소스는 생각보다 어중간한 모습입니다.

우선 조금 먹어보니 마요네즈처럼 걸쭉하지도 않고, 좀더 묽으면서도 찐득한 맛이 없긴 하네요.

 

 

이 소스에 치킨을 찍어먹어보니 확실히 단맛이 강하고 묽은 소스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히려 스노윙맥스의 맛을 가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차라리 소스를 이렇게 함께 먹는것보다는 그냥 치킨 자체가 진하고 강한 맛이라 그런지 그냥 먹는게 더욱 맛이 좋네요.

 

이번에 먹어본 네네치킨의 신제품 스노윙맥스는 생각보다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제품인지는 몰라도 마치 자극적으로 양념한 나쵸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이런 맛이 제 입맛에는 더욱 잘 맞네요. 처음에는 치킨 아래 깔려있는 가루양념이 너무 적다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기본적인 맛이 강해서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찍어바요소스는 오히려 치킨의 맛을 가리네요. 그냥 가끔 맛을 전환하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그냥 소스없이 먹는게 더 낫다는 느낌이 듭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