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구입한 갈비맛 돼지후라이드

2024. 6. 19. 11:35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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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랜만에 방문한 이마트에서 괜찮아보이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부산지역 시장에서 판매되는 깡돼후를 흉내낸 제품인듯 한데, 이마트에서도 당당하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더군요.

이때는 마침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2천원 할인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구입해왔습니다.

 

정말 나름 터질듯한 모습을 보이는 갈비맛 돼지후라이드입니다.

일반적인 한솥 비빔밥 용기의 크기인데, 여기에 마치 이마트의 후한 인심을 강조라도 하듯 굉장히 많은 양이 담겨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함께 판매하던 떡갈비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넉넉하게 담겨있는 모습을 보고 구입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옆쪽을 보니 정말 터지기 직전까지 담아준 모습입니다.

원래 이마트가 이렇게 후한 인심을 보여주는 곳이 아닌데, 그때 남아있던 네개의 제품중에 두개는 이렇게 터질듯 많이 들어있고 남은 두개는 약간 부실하게 보일정도였으니 담당자가 혹시 몰빵해서 담은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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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워먹으라는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마치 밥을 먹으면 배가 부르다라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만큼 별 의미없는 모습이네요.

저는 물론 귀찮음을 조금이라도 덜기위해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확실히 많이 들어있는 갈비맛 돼지후라이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예전 넉넉했던 네네치킨 순살의 양을 보는것처럼 한가득 들어있네요. 물론 이런 모습이 담당자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니, 여기에서 몇조각 뺀 정도가 아마 이마트의 정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튀긴지 시간이 조금 지나 싸늘하게 식어버린 모습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상 가까이 살펴본 모습을 보면 상당히 그럴듯한 모습입니다.

그저 홈플러스에서도 판매중인 깡돼후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추측을 했지만, 생각보다 정말 순살치킨의 그 모습과 유사하게 잘 만들어냈네요.

 

 

우선 가장 커보이는 두조각을 꺼내 한번 전자레인지에 데워봤습니다.

그랬더니 약간 거뭇하게 그을리는 모습이 상당히 식욕을 자극하네요.

만약 금방 튀겨낸 제품이었으면 정신놓고 전부 먹어치웠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전자레인지로 데워내 눅눅한 외관이 강제로 정신을 차리게 만듭니다.

 

 

그래도 나름 잘 선별한 조각이라 그런지 크기 하나만큼은 정말 큽니다.

이정도면 그냥 먹기는 힘들고, 가위로 조각을 잘라가면서 먹어야겠네요.

확실히 순살치킨보다 크고 넓적해서인지 도저히 앞니로 물어뜯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한번 맛을 봤습니다.

분명 눅눅해진 튀김옷 덕분에 튀김보다는 기름에 쪄낸 냉동식품의 맛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안쪽에 잘 되어있는 양념과 함께 진하게 올라오는 갈비향 덕분에 눅눅한 튀김옷따위는 잊어버리게 되네요.

 

솔직히 신세계포인트 적립할인 덕분에 구입한 갈비맛 돼지후라이드였지만, 생각보다는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비록 눅눅해진 튀김옷이 걸리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탕수육도 소스를 부어 부드럽게 먹는 저의 취향 덕분인지 이 부분은 크게 거슬리지 않네요. 그래도 워낙 안쪽까지 갈비양념이 잘 되어있어 고소하면서 짭짤한 것이 상당히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별 기대없이 구입했지만 예상외로 많은 양과 괜찮은 맛을 보여준 갈비맛 돼지후라이드였습니다. 오랜만에 이마트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은 격인지는 몰라도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기 때문에, 저는 종종 구입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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